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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통합진보당 강병기(53)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국가정보원 해체, 남재준 원장 해임'을 촉구하며 1인시위를 벌였다. 강 후보는 14일 오전 8시 진주 공단사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거리에 서 있었다.

이번 1인시위에 대해,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주범 국정원이 외교문서까지 위조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을 촉구하며 국정원의 정치공작 중단과 해체의 요구를 담은 행동"이라고 밝혔다.

강병기 예비후보는 "결국 대선 댓글이나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처럼 공무원 간첩 사건도 국정원의 '조작'으로 드러났다"며 "국정원은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남재준 국정원장을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진주에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해임'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진주에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해임'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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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원장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경남진보연합은 지난 12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조작, 내란음모조작, 간첩조작, 조작전문기관 국정원을 해체하고 남재준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80여개 단체로 구성된 '관권개입 부정선거규탄, 민영화저지 2014 부산시국회의'는 지난 13일부터 부산 해운대 대천공원에 있는 국가정보원 부산지부 정문 앞에서 "남재준 해임 촉구 농성"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국회의는 "국정원이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지난 대선개입 사건조차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간첩사건 증거조작까지 해서 사실상 지방선거에 개입하려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에도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을 국정원이 제멋대로 주무르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국회의는 앞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부산 서면 태화쥬디스 앞에서 시국대회를 연다. 부산시국회의는 15일 오후 3시 국정원 부산지부 앞에서 "남재준 구속과 국정원 해체"를 요구하는 인간 띠잇기 행사를 연다.

강병기 예비후보는 14일 사천지역을 돌며 사천시청,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남동발전, 사회보험노조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태그:#강병기 후보, #국가정보원, #남재준 원장,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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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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