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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닷컴 93개 상장사 임직원 평균연봉 조사, 삼성 임원 가장 높고, 현대차는 임직원사이 연봉차가 가장 적어
국내 대기업 임직원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또 임원과 직원 사이의 연봉 차이는 얼마나 될까. 12일 <재벌닷컴>이 내놓은 상위 10대 그룹 93개 상장회사 임직원 평균 연봉 조사를 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물론 내년부터 재벌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 등기임원의 연봉이 5억 원 이상일 경우 개별적으로 공개된다. 등기임원에 한정되지만, 재벌 총수나 임원의 연봉을 더욱 더 정확히 알 수 있게 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나 이재용 부회장 등과 같이 미등기 임원의 경우는 이전처럼 공개되지 않는다.

<재벌닷컴>의 조사는 등기와 비등기임원 포함한 전체 임직원의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는 10대 그룹 임원들의 연봉이 직원들보다 평균 6배 많다는 것이다. 93개 상장사 임원 전체 평균 연봉은 3억9500만 원이었고, 직원은 6790만 원으로 조사됐다. 임원이 직원보다 평균 5.8배 많았다.

회사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갖는 등기임원들의 연봉은 훨씬 높았다. 이들 상장사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9억7800만 원, 비등기임원은 평균 3억1800만 원이었다. 등기임원의 경우 일반 직원들보다 평균 14.4배 많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

삼성 임원 연봉이 가장 높아... 임직원 사이 연봉 차이 가장 큰 곳은 롯데

개별 회사로 보면 삼성 임원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17개 상장사 삼성 임원 평균 연봉은 4억5600만 원이었다. 부장급이하 삼성 직원 평균 연봉 7120만 원보다 6.4배 높았다. 삼성 등기임원의 경우는 평균 14억1300만 원, 비등기임원은 4억3300만 원이었다.

두 번째로는 에스케이(SK)그룹 임원들의 보수가 높았다. SK 전체임원 평균 연봉도 4억600만 원으로 4억 원대였다. 등기 임원이 12억6700만 원, 비등기 임원 3억500만 원이었다.

임원과 직원 사이의 연봉 차이가 가장 큰 곳은 롯데그룹이다. 롯데의 경우 8개 상장사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6억2000만 원, 비등기임원은 2억9200만 원으로 전체 임원 평균은 3억1500만 원이었다.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3760만 원이었다. 등기임원으로 따지면 직원들보다 16.5배 연봉이 높았다. 임원 전체로 넓히더라도 임직원간 평균 연봉 차이가 8.4배나 됐다.

이어 지에스(GS)그룹의 임원 평균 연봉이 3억6600만 원으로 직원 평균 4550만 원보다 8배 높았다. 엘지(LG)의 경우 임직원간 연봉 차이는 6.2배였다.

반면 재계 2위인 현대차그룹의 경우 임직원 연봉 차이가 가장 적었다. 현대차 임원 평균 연봉이 3억6100만 원이었고, 직원들은 평균 8850만 원이었다. 임직원간 차이는 4.1배였다. 현대중공업도 이들 사이의 평균 연봉 차이는 4.3배였고, 포스코는 4.8배였다.


태그:#재벌닷컴,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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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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