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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오마이뉴스>가 다시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기존 지역투어를 발전시킨 '2013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전국투어'가 4월부터 시작됐습니다. 올해 전국투어에서는 '재야의 고수'와 함께 지역 기획기사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시민-상근기자의 공동 작품은 물론이고, 각 지역에서 오랫동안 삶의 문제를 고민한 시민단체 활동가와 전문가들의 기사도 선보이겠습니다. 9월, 2013년 <오마이뉴스> 전국투어가 찾아가는 지역은 대전충청입니다. [편집자말]
쉽게 보여주기엔 너무 아까운듯 꼭꼭 숨어있는 절 구절사
 쉽게 보여주기엔 너무 아까운듯 꼭꼭 숨어있는 절 구절사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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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입니다. 산사를 찾아가는 길은 역시 이렇게 타박타박 걸어가는 길이 얼마 쯤 있어야 제 맛입니다. 구절사로 접어드는 초입 길은 서너 명이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나란히 걸어도 좋을 만큼 넉넉한 길입니다. 명절 밑이라 그런지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덕분에 이 넓고 좋은 길을 독상을 차려 받은 듯 혼자 누비며 잃었던 산사를 찾아 가는 맛을 음미하며 걸어갑니다.

살갗을 스치는 바람은 가을이 왔다고 속삭이는데 숲 그늘을 만들고 있는 나무들은 아직 푸른 잎사귀들을 내보며 늦여름이라고 주장합니다. 초가을 햇살이 숲 그늘로 붓질을 하듯이 파고듭니다. 아주 오랜만에 산 냄새 물씬한 공기를 희롱하며 산사를 찾아 가는 기분을 만끽합니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길바닥 돌들이 자갈거리며 박자를 맞춰줍니다. 단풍도 들지 않았고, 낙엽이 쌓이기엔 아직 이른데 산길에는 파란색 낙엽이 적지 않게 깔렸습니다. 몇몇 잎사귀를 주워 감칠맛 나게 문질러 봅니다. 색깔은 푸르지만 오감으로 느껴지는 촉감은 자연스레 떨어진 낙엽이 분명합니다.

오랜만에 타박타박한 걸음으로 찾아가는 산사

구절사로 가는 길에 아름드리 나무들이 푸른 이끼를 덥고 누워 있기도 했습니다.
 구절사로 가는 길에 아름드리 나무들이 푸른 이끼를 덥고 누워 있기도 했습니다.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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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길을 독상 대접을 받는 듯 혼자서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이 좋은 길을 독상 대접을 받는 듯 혼자서 걸을 수 있었습니다.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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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사로 가는 산길에는 상수리와 도토리도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구절사로 가는 산길에는 상수리와 도토리도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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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사로 가는 산길에는 목을 축일 수 있는 옹달샘도 있었습니다.
 구절사로 가는 산길에는 목을 축일 수 있는 옹달샘도 있었습니다.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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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단풍이 들기도 전에 왜 낙엽이 되어 이 숲길에서 저토록 나뒹굴며 쌓여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 또한 자연이 그려내는 또 하나의 자연스런 모습이려니 하며 그저 즐길 뿐입니다. 

아름드리나무가 푸른색 이끼를 가득입고 여기저기에 벌렁벌렁 드러누워 있습니다. 꼿꼿하게 서있기만 하던 나무도 이젠 쉬고 싶은가 봅니다. 풍파처럼 불어오는 바람, 끊이지 않고 흐르는 세월, 병마처럼 불쑥불쑥 찾아오는 자연재해에 몸져누운 모습입니다. 

예서저서 뭔가가 후드득 거리며 떨어지는가 싶더니 느닷없이 꿀밤이라도 때리려는 듯 모자챙을 후려 때리며 떨어집니다. 굴피 두께가 제법 두툼해 보이는 아름드리 상수리나무에서 떨어지는 상수리입니다. 고깔을 쓴 양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모습으로 나뒹굴고 있는 도토리도 꽤 여럿 보입니다. 

몇 달 동안 절엘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 한국불교 최대종단으로부터 들려오는 소식들이 추문에 가까울 정도로 시끄럽다보니 절엘 가고 싶다던 마음이 멈칫거렸습니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하던 절들이었지만 끊이지 않는 추문에 산문을 폐쇄하듯이 마음이 닫혔었나 봅니다.

이 가풀막진 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껄떡이 고개입니다.
 이 가풀막진 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껄떡이 고개입니다.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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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절을 찾아가기 위해 산길을 걷다보니 중학생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중학교 시절, 어느 선생님이 싫어 그 선생님께서 가르치는 과목을 어깃장을 놓겠다는 심보로 일부러 포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래봤자 나만 손해 보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걸 알고는 그 과목을 다시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60년이 넘게 절엘 다니시던 어머니도 아주 가끔은 절에서 속이 상하시는 일이 있었나 봅니다. 그럴 때마다 '부처님보고 다니지 스님보고 절에 가냐'라고 하시던 어머니의 말씀도 떠올랐습니다.

산바람에 땀 식히고, 졸졸거리며 흐르는 옹달샘 물에 갈증 축여가며 걸었습니다.  파란 낙엽을 주워 문질러 보고, 도토리까지 주우며 40여 분을 걸었습니다. 가풀막지게 놓인 나무 계단을 디디고 껄떡이 고개도 올라섰습니다. 이제 혼자만 걸어야하는 좁은 길로 접어듭니다. 좁기만 한 게 아니라 왼쪽은 80도쯤의 경사를 이루고 있는 낭떠러지 길입니다.

오욕칠정을 넘나들며 희희낙락거리던 마음 경건히 추스르고, 너털거리며 걷던 발걸음 단정하게 챙겨 걸으라는 듯 안전 줄까지 늘여져 있는 조심스런 외길입니다. 타박타박, 오직 앞만을 바라보며 조신한 발걸음으로 내딛다 보니 어느새 대전과 충북(옥천)으로 나뉘는 행정구역 표시 능선을 넘어섭니다.

이쪽 길이 저쪽 길과 맞닿아 있고, 이쪽 나무와 저쪽 나무가 뿌리와 줄기에서 맞닿아 있으련만 이쪽은 대전 저쪽은 충북으로 나뉘고 이건 대전 나무고, 저건 충북 나무로 분류될 거니 '길도 길이 아니고, 나무도 나무가 아닌' 불이가 사바세계에선 엄연히 존재한 다는 걸 확인하게 하는 경계의 순간입니다.

사바의 경계를 넘어 들어가는 구절사

능선을 넘어 갸름하게 비탈진 산길을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저만큼에 구절사 일주문이 보입니다. 두 사람 정도가 겨우 함께 걸을 수 있는 산길을 한껏 차지 해 기둥을 세우고, 황토색 기와를 이은 일주문에는 '식장산 구절사'라고 써진 한글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인연이 닿는 대로 불사한 일주문이겠지만 절의 크기를 짐작하게 하고, 절 살림의 규모를 가늠하게 할 정도로 소박합니다. 일주문을 지나 몇 걸음 더 걸어 들어가니 동여맸던 안대를 푼 것처럼 눈앞으로 탁 터진 전망이 환하게 펼쳐집니다. 기세등등하게 추녀를 치켜 올리고 있는 고택 처마 밑에 들어선 제비집처럼 수십 길 낭떠러지 절벽에 자리 잡고 있는 구절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넓은 길을 지나면 혼자만 걸을 수 있는 좁은 길입니다. 길만 좁은게 아니라 안전줄이 매져 있을 정도로 왼쪽은 경사가 80도쯤은 되는 낭떠러지입니다.
 넓은 길을 지나면 혼자만 걸을 수 있는 좁은 길입니다. 길만 좁은게 아니라 안전줄이 매져 있을 정도로 왼쪽은 경사가 80도쯤은 되는 낭떠러지입니다.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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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만큼에 좁은 산길을 한껏 차지하고 있는 구절사 일주문이 보입니다.
 저 만큼에 좁은 산길을 한껏 차지하고 있는 구절사 일주문이 보입니다.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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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잘드는 곳에서는 된장과 고추장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햇볕이 잘드는 곳에서는 된장과 고추장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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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에도 절은 많이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교구본사인 법주사, 수덕사, 마곡사 등에 소속 된 말사들,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와 소속 말사들, 여타 종 소속의 절이나 개인 소유의 절들이 산속과 도심 곳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절들은 대부분이 몇 걸음 걷지 않고도 절까지 갈 수 있게 찻길이 닿아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법당 문 앞까지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걸어서만 갈 수 있는 절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널리 알려져 오가는 사람들과 맞닥뜨리느라 사색을 하며 걷기엔 여건이 안 되는 절들이 적을 뿐입니다.  

구절사는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최소 1시간쯤은 걸어가야 하고, 필요한 모든 것은 등짐으로 져 날라야 하며, 대전을 에두르고 있는 산들 중에서 동쪽을 에두르고 있는 식장산에 있는 절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북 옥천군에 소재하고 있는 자그마한 산사입니다.

구절사는 수십 길 독수리봉 절벽이 흘러내리다, 조붓하게 내걸린 눈썹마루처럼 그 흐름이 잠시 멈춰선 경사진 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구절사는 수십 길 독수리봉 절벽이 흘러내리다, 조붓하게 내걸린 눈썹마루처럼 그 흐름이 잠시 멈춰선 경사진 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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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사는 수십 길 독수리봉 절벽이 흘러내리다, 조붓하게 내걸린 눈썹마루처럼 그 흐름이 잠시 멈춰선 경사진 터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구절사 터에서 잠시 쉬었다 다시 뚝 떨어지는 비탈 끝으로는 전답과 가옥들이 산수화 속의 풍경처럼 조화롭게 펼쳐집니다. 거침없이 내려 긋는 붓놀림으로 그린 산수화를 보는 느낌이 이런 후련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구절사 규모는 단출합니다. 단출한 구절사에서 배어나오는 불심은 담백했습니다. 전각이라고 해봐야 삼존불을 모신 대웅전과 칠성각, 중수 불사를 앞두고 있는 산신각만이 있을 뿐입니다. 스님이 머무는 요사와 신도 몇몇 정도가 머물 수 있는 시설 정도가 구절사의 전부입니다.

구전으로는 조선 초 무학대사가 터를 잡은 절이라고 전해지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거의 폐가처럼 방치되던 곳을 현 주지인 혜도 스님이 8년 전에 이곳으로 올라오면서 불사원력을 세워 그나마 현재와 같은 사격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웅전에 들러 참배를 하고 부처님들이 바라보고 있는 대웅전 앞쪽을 부처님의 눈빛을 흉내 내며 바라보았습니다. 가을들녘의 풍요로움이 산하 저만큼에서 아롱이다롱이 한 조화를 이루며 펼쳐집니다.  

칠성각은 두 사람에 함께 들어가기엔 좁을 만큼 좁았고, 산신각이 세워질 자리는 중국을 관광 갔다 본 잔도(棧道, 다니기 힘든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을 매듯이 하여 만든 길), 작은 규모의 잔도가 연상될 만큼 가파른 바위 절벽에 대롱대롱한 터였습니다.

작고 비좁았지만 초라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이유모를 경외감이 들고 감량 할 수 없는 신비감이 들었습니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너무 아름다운 절

구절사 경내는 온통이 구철초였습니다. 가을이 조금 더 깊어지고, 구절초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할 때쯤이면 가을 산사의 아름다움, 산사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한 마음 등이 어떨 거라는 걸 구구절절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저절로 감탄하고 저절로 편안해지니 저절로 행복해지는 걸 느끼게 될 거라 생각됩니다. 

구절사 대웅전 내부
 구절사 대웅전 내부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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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사에서 바라 본 산하 풍경
 구절사에서 바라 본 산하 풍경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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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사 칠성각으로 들어가는  입구
 구절사 칠성각으로 들어가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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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사 산신각으로 가는 길은 마치 중국의 작은 잔도를 연상하게 하였습니다.
 구절사 산신각으로 가는 길은 마치 중국의 작은 잔도를 연상하게 하였습니다.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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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음미할 수 있는 산사의 맛, 눈으로 더듬을 수 있는 산사의 아름다움을 흠씬 챙긴 후 주지 혜도 스님을 찾았습니다. 스님께서는 며칠 전 올 들어 처음으로 수확한 햇 구절초로 만든 것이라며 구절초차를 우려 주십니다.

차탁에는 스님과 필자 외에도 모자 사이인 또 다른 두 분 더 앉았습니다. 6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어머니는 친정어머니 때부터 구절사엘 다녔다고 했고, 어머니를 모시고 올라온 30대 중반의 아들은 구절사엘 오려면 너무 힘이 들어 어려서는 '기절사'라고 했다는 추억을 더듬어 주셨습니다.

구절사 대웅전 부처님이 항상 바라보고 있을 전망
 구절사 대웅전 부처님이 항상 바라보고 있을 전망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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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도 스님에게 차를 마시는 사진 좀 찍겠다고 말씀드리니 한 마디로 거절하십니다. 사진 찍기는 거절하셨지만 법담은 자연스레 펼쳐주셨습니다.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법도 말씀해 주시고 재미있게 사는 방법도 말씀해 주십니다. 부처님 말씀과 수행자의 경험을 적절하게 섞어서 하시는 퓨젼 법담입니다.

사람들이 초등학교 때 도덕책에서 배운 대로만 살면 육법전서가 필요 없는 세상이 될 건데 기본적인 도리를 너무 지키지 않으니 사회가 점점 혼탁해지고 복잡하게 되는 거라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제행무상을 말씀하셨지만 혈연, 학연, 지연이라고 하는 '연' 만큼은 어느 시절이고 존재할 것이라는 말씀을 칼날의 양면을 보여주듯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는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한 소견도 거침없이 들려주시더니 조계종단이 시끄러운 건 종단이 살아있다는 것이고, 종단이 점차 깨끗해져 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문제가 없으면 좋겠지만, 문제가 있는데도 조용하다면 그건 썩어가고 있는 건데, 시끄럽다는 건 그걸 고쳐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생기는 공명소리니 시끄러운 걸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구절초차 향에 취하고, 스님의 법담에 귀 기울이다 보니 어느새 90여 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점심 공양이 차려지는 걸 보고 내려가겠다고 하니 스님께서는 밖으로까지 나오셔서 배웅을 해 주십니다. 어느 책을 보다 '육신의 욕망을 다스리는 첫걸음은 절식이다'(톨스토이)라는 말에 필이 꽂혀 지난 1월부터 거르고 있는 점심에 대한 아쉬움이 여느 때보다 강하게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독수리봉까지 올라갔다 다시 식장산 전망대로 올라가니 사람 수 만큼이나 사연이 많은 대전 시내, 무수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대전 사람들의 사연이 뿌연 연무가 되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식장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전시내 전경
 식장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전시내 전경
ⓒ 임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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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만발한 구절사, 하얀 눈 속에 자리하고 있는 구절사가 얼마나 아름답고, 타박타박 걸으며 찾아가는 구절사에서 얻을 수 있는 편함과 행복감이 얼마나 클 거라는 걸 구구절절하게 말하지 않아도 구절사 엘 한번만 가보면 모두가 동감하게 될 거라 자신합니다. 너무 좋아서 감춰 놓은 절이 몽우리 맺은 구절초처럼 거기서 그렇게 님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덧붙이는 글 | 구절사 가는 길: 세천유원지 주차장 주차 - 4.3Km(2시간 이상 소요). 식장산 전망대로 올라가다 철탑 부근에 주차 - 2.4Km(1시간 정도 소요). 충북 옥천군 군서면 중상리 - 거리는 조금 짧지만 결사가 심해 1시간 정도소요. 전화 (043)732-5888



태그:#구절사, #식장산, #구절초, #독수리봉, #헤도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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