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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재선거에 출마하는 김비오 민주통합당 후보가 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영도 재선거에 출마하는 김비오 민주통합당 후보가 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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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4·24 부산 영도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며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9일 확정한 선대위원 인선에서 김비오 민주당 후보 측은 현역 정치인과 지역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며 선거 진용을 갖추는 모양새를 보였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현역 정치인들의 참여다. 문 의원은 조경태 의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장관과 함께 상임고문으로 선거에 참여한다. 문 의원은 조만간 영도를 찾아 김 후보에 대한 지원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비오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김부겸·김영춘·문성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참여하고 한정애·이언주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들도 힘을 보탠다.

지역 인사로는 고형율 재부 호남향우회 영도지회장, 고희복 재부 제주도민회 영도지회 부회장, 이석연 영도 고가도로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정상채 전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이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각 지역위원장들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 선거현장을 누비게 된다. 김비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선대위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성원을 거듭 부탁했다.

김 후보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해 불통과 낙하산인사를 지적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서도 "구태정치꾼"이란 표현을 쓰며 비판을 가했다. 김 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이들 모두에게 철저히 경종을 울리는 선거여야 한다"며 "준엄한 국민의 이름으로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자신이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해 낙담하고 허탈해하는 절반의 마음을 대변하겠다"며 "(낙담한 사람들의) 목소리로 표출하며 달래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의 리더십으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전투표제를 적극 홍보했다. 그는 "19, 20일 양일간 동별로 설치된 가까운 투표소에 사전 신고없이도 신분증만 가지고 가시면 미리 투표권을 행사하실 수 있다"며 "이번 선거에 한 분도 빠짐없이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비오 후보까지 선대위 구성을 마치면서 영도 재선거 출마자들의 진용이 모두 갖추어졌다. 김무성 후보는 지난 6일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이윤식 전 부산시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 구성을 마쳤다. 민병렬 통합진보당 후보 역시 지난 2월 고창권 시당위원장과 박성윤 영도구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태그:#김비오, #영도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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