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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등록(25~26일)이 시작되었지만, 새누리당만 등록하고 야권은 아직 '협상 중'이다. 25일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만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고, 공민배(민주통합당)·이병하(통합진보당)·권영길(무소속) 후보는 첫날 등록하지 않았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본인이 경남선관위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경남지사 선거를 새로 하는 것은 유감이지만 도정을 비워둘 수 없어 부득이 보선을 시행하게 됐다"며 "도정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경남도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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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배·권영길 후보는 단일화 여부를 불투명하다. 23~24일 단일화 여론조사를 벌였지만, 공 후보측에서 권 후보측의 방송토론(23일 저녁) 참여 등을 문제 삼으며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공·권 후보측은 24일 밤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 자료를 폐기하고, 25일 오후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후보를 정하는 방안이 나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장영달 경남도당 위원장은 "양측 합의를 지켜보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단일화를 하라고 하면서, 아직 공 후보한테 '공천장'을 주지 않은 상황이다"며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26일 공 후보는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영길 후보측 정용상 보좌관은 "민주당은 23~24일 여론조사를 한 여론조사기관에 계약서도 내지 않았다. 합의 사항을 우롱한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후보 등록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 보좌관은 "현재 대답은 '오늘(25일)은 후보 등록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는 26일 후보 등록할 예정이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박기병 사무처장은 "빨리 낼 이유가 없다. 상황을 보아 가면서 할 것이다. 후보 등록은 26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으로 경남지사 보선은 야권에서 1명 내지 2명이 할 수도 있고, 아니면 3명 모두 다 할 가능성도 있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6시 30분 선관위 대회의실에서 후보와 경남매니페스토실천본부 대표인 이호영 창원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개최한다.


태그:#경남지사 보선, #홍준표 후보, #공민배 후보, #권영길 후보, #이병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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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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