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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공민배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내세운 '경남도청 이전(창원→마산)' 공약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의 구태정치로 도민을 현혹시키고 있다. 도청 이전 공약은 절대 불가"라며 "통합 창원시 분리안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전날(21일) 민주통합당 후보로 선출된 공 후보는 22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발언․회견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 후보는 민주통합당 장영달 경남도당 위원장과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등과 함께 도청을 찾았다.

하루 전날(21일) 민주통합당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공민배 전 창원시장(가운데)이 장영달 경남도당 위원장,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함께 22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루 전날(21일) 민주통합당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공민배 전 창원시장(가운데)이 장영달 경남도당 위원장,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함께 22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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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옛 마산창원진해가 통합 창원시가 되었는데, 홍준표 후보는 새누리당 경선 때 경남도청을 현재의 창원시 사림동에서 옛 마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권영길 후보는 창원시 통합은 실패라며 마산․창원․진해 재분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공민배 후보는 "통합 창원시는 주민들의 동의절차가 생략된 졸속 통합"이라며 "도청이전과 통합 창원시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도민을 현혹하고 표만 의식하는 허황된 공약이 아니라 다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남으로 거듭나기 위한 논의가 새롭게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그는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경남의 모든 야권 정치세력이 서로 협력할 것", "정책과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경남 발전의 밑그림을 함께 그려나갈 것, 경남의 민주개혁 세력이 상설연대의 틀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공민배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도정의 과제로 설정하고 도지사 직속으로 '일자리 창출위원회'를 설치할 것"과 "경남의 산업구조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하루 전날(21일) 민주통합당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공민배 전 창원시장(가운데)이 장영달 경남도당 위원장,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함께 22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루 전날(21일) 민주통합당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공민배 전 창원시장(가운데)이 장영달 경남도당 위원장,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함께 22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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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영달 위원장은 "경남을 속속들이 아는 행정전문가가 당선됨으로써 새누리당 후보와 현격한 차이가 분명해졌다"며 "어느 후보가 경남도와 도민을 위해 지금까지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갈 수 있는 전문기술자인지 명백하게 구분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공민배 후보와 장영달 위원장은 야권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며,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와 무소속 권영길 후보측에 제안했다. 장 위원장은 "무소속 후보와 통합진보당 후보의 내부적 갈등은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도민을 위해 결단할 때가 왔다. 내부 갈등은 따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중앙당 차원에서는 대화가 잘 되지 않는데, 경남에서는 새누리당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야권이 단일화 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며 "이전에 단일화 대상을 묻는 질문에 유보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이제는 문재인 대선후보도 저한테 범야권이 단일화 했으면 한다고 했고, 도민들은 대동단결하라는 요청이 있다. 현재로서는 통합진보당도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태그:#공민배 후보, #민주통합당, #경남지사 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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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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