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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선출됐다. 일단 공민배 후보는 무소속 권영길 예비후보화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보여, 12월 19일 치러지는 경남지사 보선은 2파전 내지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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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경남도당(위원장 장영달)은 2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정견발표․후보선출대회를 가졌다. 시민배심원(1921명, 50%)과 도민여론조사(50%)를 합산해 경선을 치렀다.

민주통합당 경남지사 보선 후보 경선에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김형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종길 진해지역위원장, 김영성 전 창신대 외래교수가 겨루었다.

배심원단투표·여론조사 합산 결과, 공민배 후보는 51.2%를 얻었고, 김형주 후보는 21.8%, 김종길 후보는 17.1%, 김영성 후보는 9.9%를 각각 얻었다.

공민배(58)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무소속과 신한국당으로 창원시장을 두 차례 지냈으며, 열린우리당으로 옮겨 대한지적공사 사장을 지냈으며, 김두관 전 경남지사 재직 때 경남도립남해대학 총장을 지냈다.

23~24일 단일화 여론조사

공민배 후보는 무소속 권영길 예비후보와 단일화할 것으로 보인다. 17개 시민사회단체 대표·개인으로 구성된 '연석회의'와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권영길 후보 측은 21일 4차 협상회의를 가졌다.

후보 단일화는 오는 23~24일 2개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로 확정짓는다. 여론조사 문안 등 세부 사항은 각 후보진영에서 검토를 거친 뒤, 22일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연석회의는 후보등록(25~26일) 이전에 야권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통합진보당 이병하 예비후보는 4차까지 진행된 연석회의 협상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20일 이 후보 측은 "야권단일화 실무접촉이 대표성과 객관성이 결여되었고, 일방적으로 단일화 시기·방법을 결정한 것은 유감"이라며 "정책 합의도 없이 그야말로 '묻지마 단일화'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영길 후보, 홍준표 후보 선거행보 계속

무소속 권영길 예비후보는 선거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진보정의당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와 유시민 공동선대위원장은 22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권영길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

이후 권 후보와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일행은 창원 소답장을 방문하고, 권 후보는 이날 오후 진주시청에서 "남해안 경제 허브도시 구축, 2030년 인구 100만의 새로운 도시를 키워내겠다"는 내용으로 서부경남권 공약을 발표한다.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는 선거행보를 계속하고 있는데, 홍 후보는 21일 '5일장'인 산청시장과 거창시장을 차례로 방문하는 등 민생행보를 강행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예비후보는 21일 오후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태그:#민주통합당, #공민배 후보, #권영길 후보, #이병하 후보, #홍준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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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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