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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가 '경남도청 이전 공약'을 제시한 가운데, 통합진보당 이병하 예비후보는 "완공 1년도 채 안 된 도청사를 두고 이전을 호언장담하는 것은 홍 후보의 '독선 스타일'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살자, 진보경남 '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석영철 경남도의원과 송순호 창원시의원, 이재석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허연도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 문숙현 경남여성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살자. 진보경남 '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살자. 진보경남 '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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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비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도청이전 약속은 경남도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고 수천억원의 혈세를 낭비하는 무책임하고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11월 수백억원을 들여 경남도청 별관 신축과 본관을 리모델링한 마당에 수천억원이 소요되는 도청 이전 약속은 눈속임 선거용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민들은 일방적인 청사 이전이 아니라 균현적인 경남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균형적인 발전을 이끌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병하 예비후보는 "학교비정규직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부터 정규직화 등 '비정규직 없는 경남'을 만들 것"과 "새누리당이 멈춰 세운 경남의 전면무상급식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편적 복지' 실현으로 따뜻한 경남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살자. 진보경남 '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살자. 진보경남 '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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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비후보는 "2013년 끝나는 '경남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조례' 유효기간을 없애고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권후보단일화에 대해, 그는 "대통령선거와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독식하면 파탄난다. 김두관 전 지사의 당선도 변화의 바람이었고, 그 연장선에 있다. 그 맛뵈기가 2년으로 끝아서는 안 된다. 야권연대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권영길 전 의원의 출마 여부에 대해, 그는 "권 전 의원은 지난해 당직·공직을 맡지 않고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했으며, 앞으로 평등·평화·통일운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며 "아직 그런 연장선에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여름 강의 때도 그런 발언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태그:#이병하 예비후보,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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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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