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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걷기 길에 너무나 많이 있다. 그중 경북 경주에도 많은 걷기길들이 조성되어 있으나 아직은 인적이 드문 조용하면서도 걷기 좋은 길이 있다. 바로 숲 명상길로 경주 감포 깍지길 구간에 포함되어 있으나 아직은 잘 열려지지 않은 길이다. 이 길은 조용하면서도 시끄러움과 혼란스러움이 없어 특히 안정을 되찾고 스스로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데 좋은 길이다.

경주 연대산 가는 길 경주 연대산 가는 길
경주 연대산 가는 길경주 연대산 가는 길 ⓒ 김환대

어느 순간부터 명상을 하면 사람들은 개인의 삶을 되돌아본다고 하듯 이곳에서도 어떤 목적지점 없이 천천히 자연의 향기와 공기를 마시면서 흙을 밟고 가다보면 자신을 한번 만나볼 수 있는 그런 곳이라 할 수 있다.

연대산 가는 길 바라본 풍경 연대산 가는 길 바라본 풍경
연대산 가는 길 바라본 풍경연대산 가는 길 바라본 풍경 ⓒ 김환대

이 구간은 감포 관음사에서부터 이견대나 연대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간간히 오랜 침묵으로 묵언산행을 하는 것도 한 걷기방법이다. "큰일을 하는 사람은 자기 것 남의 것 그렇게 따지지 않는다"는 글귀를 시작으로 구간구간 숲 명상길을 알리는 푯말들이 잘 설치되어 있다. 국립공원구역을 알리는 푯맛도 보이나 접근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불봉 삼거리 못 미처서는 삼각지점처럼 돌탑들이 쌓여 있다.

경주 숲 명상길 경주 숲 명상길
경주 숲 명상길경주 숲 명상길 ⓒ 김환대

하나하나 쌓은 이들의 정성이 느껴진다. 걷기를 하는 목적은 저마다 다 다르겠지만 건강을 위해서 다들 열심히 다니고 있다.

경주 숲 명상길 경주 숲 명상길
경주 숲 명상길경주 숲 명상길 ⓒ 김환대

산행과 더불어 요즘 걷기가 열품인데 걷는 구간 구간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주변의 계절변화 함께 하는 이들의 마음을 알 수 있다. 하나의 돌탑을 쌓으며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그 무엇인가 비는 것은 다 저마다의 마음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경주 숲 명상길 경주 숲 명상길
경주 숲 명상길경주 숲 명상길 ⓒ 김환대

경주 숲 명상길 경주 숲 명상길
경주 숲 명상길경주 숲 명상길 ⓒ 김환대

경주 숲 명상길 경주 숲 명상길
경주 숲 명상길경주 숲 명상길 ⓒ 김환대

관음봉은 210미터이고 무일봉은 248미터이다. 연대산이라고도 하나 연대봉이라고 하는 이 구간은 '연대'라는 지명에서도 알수 있듯이 횃불과 연기를 이용한 것으로 보아 봉수대가 있었던 것 같다. 잠시 모든 걱정과 근심을 있고 여유를 한번 가져보자.

관음사로 내려와서 동해 바닷가를 둘러보고 경주 감포읍 나정리 도로변에 독립유공자의 집이 있어 한번 둘러보았다.

독립유공자김봉규선생생가 안내문 독립유공자김봉규선생생가 안내문
독립유공자김봉규선생생가 안내문독립유공자김봉규선생생가 안내문 ⓒ 김환대

독립유공자 김봉규 선생 생가라는 안내문도 보인다. 그냥 지나쳐 가다보면 지나가기 일쑤이나 관심을 조금 가지고 보니 이런 현장들도 만나 볼 수 있다. 많은 구간구간 볼거리가 많은 감포깍지길 천천히 한번 구간을 살펴보고 틈틈이 걸어보면 무엇인가 또 새로운 만남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연대산길#경주감포깍지길#경주걷기길#연대봉#경주관음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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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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