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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기 경남도의원과 김두한 거제시의회 부의장, 강연기, 윤부원, 신임생 거제시의원은 4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김한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선기 경남도의원과 김두한 거제시의회 부의장, 강연기, 윤부원, 신임생 거제시의원은 4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김한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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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기 경남도의원과 김두한 거제시의회 부의장, 강연기․윤부원․신임생 거제시의원이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김한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4일 거제시청에서 김한표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새누리당 면․동협의회 회장 26명도 함께 동반 탈당했다. 새누리당 면․동협의 회장은 모두 46명인데, 이 가운데 6명은 탈당하지는 않지만 김한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로는 거제의 발전을 담보하기 힘들다는 고뇌에 찬 결단으로 이 자리에 함께 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되었을 때, 현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은 '짜고치는 고스톱 공천'이라며, 특정 계파를 밀어주기 위해 거제시민의 민심을 외면하였다고 울분을 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 후보로는 거제 새누리당 내의 화합과 소통, 쇄신이 불가능 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건전한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를 아우르는 대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시민 누구나가 납득할 만한 지도자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들은 "한미FTA등 국정 운영 전반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서 무조건적 반대만을 주장하고, 야권 단일화의 과정에서 지역 노동자 세력의 분열을 조장하고 아픔을 주었던 진보신당 후보에게는 협력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김한표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하면서, 새누리당 당적을 유지하는 것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점에도 합의 하였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피눈물을 머금고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우리는 낮은 자세로, 진정성을 가지고, 거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21세기 힘 있는 거제를 만들 인물인 무소속단일 김한표 후보의 당선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는 김한표 후보의 입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3일 성명을 내고 "김한표 무소속 후보가 당선 후 새누리당에 입당하겠다고 거제시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새롭게 변화와 쇄신을 위해 땀흘리고 있다.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발전적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갑작스러운 무소속 김한표 후보의 '당선 후 새누리당 입당설'은 새누리당과 거제시민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뇌물수수 등 부정비리, 파렴치범죄에 대해서는 범죄시기와 무관하게 공천을 배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증기준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거제 총선에는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와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무소속 김한표 후보가 겨루고 있다. 김한주 후보는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후보와 단일화를 했으며, 김한표 후보는 무소속 박종식 전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태그:#4.11총선,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무소속 김한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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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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