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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내부 갈등으로 학군설정 동의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좌초위기를 맞았던 경기 안산·광명·의정부 지역 고교 평준화가 당초대로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게 됐다(관련기사 : '고교평준화 고시' 시한 코앞인데, 의회는 갈등 중).

29일 경기도교육청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어 내년 3개 지역 고교 평준화 시행을 위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전격 처리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30일 이들 지역에 대한 2013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시·도의회의 학교군 설정 동의안 의결을 거쳐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전년도 3월 말까지 고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광명 8개 고교, 안산 2개 구역 16개 고교, 의정부 11개 고교가 내년 신입생부터 선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신입생을 배정받게 된다. 또 도내 고교 평준화 시행 지역은 기존 수원·성남·안양권(군포·의왕·과천 포함)·부천·고양을 비롯해 모두 8곳으로 확대된다.

경기도의회는 지난달부터 교육위원장 선출 문제로 다수당인 민주당과 교육의원들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고시 시한을 4일 앞둔 지난 27일까지도 동의안 처리일정을 잡지 못해 내년 3개 지역 고교 평준화가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경기도의회 교육위가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고시 시한 이틀 남기고 학군 설정 동의안을 전격 처리함으로써 내년부터 3갸 지역 고교 평준화 시행이 가능하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논평을 내 "경기도의회 교육위에서 학군 설정 동의안이 처리돼 안산·광명·의정부 주민의 오랜 숙원이 이뤄졌다"면서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3개 지역 고교 평준화가 주민의 바람과 제도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그:#고교 평준화, #학군 설정 동의안 , #경기도의회 , #교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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