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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박민웅 국회의원선거 후보(의령함안합천).
 통합진보당 박민웅 국회의원선거 후보(의령함안합천).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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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함안·합천' 야권후보 단일화에서 통합진보당 박민웅 후보가 이겼다. 지난해 '탈호남 선언'을 했던 4선의 장영달 전 의원이 어머니의 고향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해 왔지만, 본선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22~23일 사이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시민참여경선을 벌였는데, 23일 오후 집계 결과 박민웅 후보가 민주통합당 장영달 후보보다 앞섰다고 밝혔다.

박민웅·장영달 후보는 후보단일화 방법을 놓고 논란을 빚다가 22일 새벽 극적으로 합의했다. 두 후보 진영은 여론조사 40%와 경선인단 60%(직접투표 30%, 휴대폰 모바일 30%)의 비율로 단일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박민웅 후보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을 지냈으며, 민주노동당으로 의령군수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장영달 후보는 전북 전주에서 4선(14~17대)을 지냈으며 지난해부터 경남에 와서 총선 출마 준비를 해왔다. 함안은 장 후보의 어머니 고향이고, 장 후보는 함안중학교를 졸업했다.

새누리당은 이곳에 조현룡 후보를 공천했다. 공천 탈락한 조진래 의원이 시민참여경선 당시 금품 살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의령·함안·합천'도 새누리당과 야권단일후보의 일대일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지방선거 때, 합천군수와 의령군수, 함안군수 선거에서는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권태우 의령군수가 사망하자 2010년 10월 치러진 의령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당시 한나라당 김채용 군수가 당선됐다.


태그:#의령함안합천, #박민웅 후보, #야권후보단일화, #장영달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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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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