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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가 야권공동지방정부의 '선배격'인 경상남도로부터 한 수 배우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식날 김두관 경상남도지사를 맨 먼저 만나 "김 지사를 멘토로 삼겠다"고 밝힌데 이어, 김형주 정무부시장은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실무워크숍을 열고 '경남민주도정협의회' 사례에 대해 들었다.

 

강 전 부지사는 17일 오후 서울 원서동 소재 살롱 '마로'에서 열리 '서울시 야권공동정부구성을 위한 실무워크숍'에 참석해 '경남민주도정협의회'와 관련한 사례발표를 했다.

 

 강병기 전 경남도정무부지사(가운데)는 17일 오후 서울 원서동에 위치한 살롱 '마로'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실무워크숍 참석해 경상남도민주도정협의회의 구성과정과 운영,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강병기 전 경남도정무부지사(가운데)는 17일 오후 서울 원서동에 위치한 살롱 '마로'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실무워크숍 참석해 경상남도민주도정협의회의 구성과정과 운영,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 최철원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는 박선숙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김종민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김기식 혁신과통합 공동대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진행은 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았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강병기 전 정무부지사는 경남민주도정협의회 구성 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야권공동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나와 민주노동당을 내세우는 것을 포기했다"며 "서울시정운영협의회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자기주장을 줄인다면 성공적인 공동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야권공동정부 구성원간의 화합이 중요하다, 대선 승리 이후 구성될 연립정부도 서울시의 야권공동정부의 역할 있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강병기 전 정무부지사는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있다가 부지사가 되면서 탈당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하루 전날 김두관 지사와 조찬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허성무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허성무 부지사와 김형주 부시장은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탈당했다.

 

이날 조찬면담 때 박원순 시장은 "지방공동정부를 구성해 성공적으로 도정을 운영하고 계시는 김두관 지사를 멘토로 삼기 위해 초청했다"고, 김 지사는 "수도권과 지방 상생발전을 위해 박 시장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경상남도#박원순 서울시장#김두관 경남지사#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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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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