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침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84개 시험지구, 1207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각 시험장마다 수험생을 위한 후배들의 응원 열기가 뜨겁게 펼쳐졌다.
수능 한파 걱정 없는 날씨 속에 대전 구봉고와 대전 대신고 정문에는 이른 아침부터 응원하기에 좋은 자리를 선점한 재학생들이 각종 응원 도구를 들고 함성을 지르며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수험생의 학부모는 물론 고3 담임 교사들도 '실수하지 말고 실력 발휘하라'는 일념으로 수험생을 껴안고 악수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08:40∼10:00, 80분), 2교시 수리영역(10:30∼12:10, 100분), 3교시 외국어영역(13:10∼14:20, 70분), 4교시 탐구영역(14:50∼16:24, 94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16:55∼17:35, 40분)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11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대입수능은 지난해(71만2227명)보다 2.6% 줄어든 69만3634명이 응시한다고 발표했다. 응시생 가운데 재학생이 52만6420명으로 전체의 75.9%이며, 졸업생은 15만1888명(21.9%), 검정고시 등 출신자는 1만5326명(2.2%)이다.
수능 성적표는 11월 30일까지 수험생에게 개별 통보되며, 수시 합격자 발표는 대학별로 12월11일까지 진행된다. 정시모집은 12월 22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내년 1월 2일부터 모집군별로 전형에 들어가 내년 2월 초까지 대학별로 실시한다.
이번 수능 시험 출제를 주도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홈페이지(
www.kice.re.kr)를 통해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11월 14일까지 5일간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확정된 정답은 11월 21일 오후 5시 평가원 누리집에 올라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