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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주요대학들이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립대와 사립대 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2012학년도 수시2차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에서 1782명을 모집에 1만4693명이 지원, 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수시2차에서 나타난 6.5대 1 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날 수시2차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일반전형의 경우 지역건설공학과로 10명 모집에 253명이 지원해 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사회복지학과(24대 1), 심리학과(19.38대 1), 간호학과(12.79대 1), 익산캠퍼스 바이오식품공학과(12.19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17일 마감한 수시 1차 모집에서도 전년도 보다 크게 높은 5.9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던 전북대에 수험생이 몰린 이유로 최근 각종 대외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수시2차 원서접수를 마감한 군산대도 750명 모집에 5446명이 지원,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에서 사회복지학과가 4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이어 간호학과(36.6대 1), 조선공학과(24.5대 1), 식품영양학과(17.33대 1) 등도 고루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최근 정부로부터 학자금 대출 및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돼 '부실대학' 파장이 일었던 원광대는 1931명을 모집하는 수시1차(입학사정관전형 포함)에서 5894명이 지원, 3.05대 1을 나타냈다. 이는 1867명 모집에 6094명이 지원한 전년도(3.26대 1) 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국·사립대학 간 차이가 벌어진 이유로는 최근 불거졌던 '반값 등록금' 논란에 따른 등록금 부담 등을 감안, 국립대를 선택한 수험생이 많아졌고, '쉬운 수능'이 예상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진 중상위 수준의 수험생이 서울권 또는 경기지역 등 수도권으로 상향 지원을 많이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6일 서울권 주요대학의 수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40.69대 1, 33.46대 1을 기록했는가 하면, 서강대(53.01대 1), 동국대(48.92대 1), 한양대(48.8대 1), 경희대(48.5대 1), 성균관대(46.84대 1), 중앙대(42.29대 1) 등 경쟁률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전북중앙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전북지역, #국·사립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전북중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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