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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옛것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것을 추구해나가는 것이다. '따뜻한 진보'는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 소외되었던 인간이 중심이 되어 세상을 변화 시키는 진보를 말한다. 대립과 갈등의 진보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가는 진보를 추구한다."

 

공직사회에 들어가 '따뜻한 진보'를 퍼뜨리는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이 있다. 강병기(51)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다. 김두관 경상남도지사와 함께 '민선 5기 경남도정'을 이끈 지 1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농민운동가에다 민주노동당(현재 탈당) 출신으로 광역지방정부 운영을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는 '조용한 행보' 속에 그동안 도정에서 소외되었던 농민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진영과 소통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부지사는 "도정에서 소외 되었던 사람들의 목소리에 한 번 더 귀 기울이게 되었고 그런 목소리를 반영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야권과 시민사회진영이 참여하고 있는 민주도정협의회에 대해, 그는 "도지사의 자문기구로서 도의회의 권한을 침범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역할을 잘 수행했다"면서 "더 많은 도민들의 목소리를 담으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 전 민주노동당 경남지사 후보로 나섰다가 김두관 지사와 야권연대를 이루었다. 경남도의원(비례대표) 출신인 김미영 진주시의원이 부인이다. 강 부지사는 농민운동을 하다 부인을 만나 결혼했다. 다음은 15일 강병기 정무부지사와 집무실에서 나문 대화 내용이다.

 

"장모님이 좋아하실 뿐... 정무부지사 됐지만 달라진 것 없어"

 

-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한 지 딱 1년이 지났는데, 해보니 어떠한지?

"먼저 경남도 민선 5기 1년을 지켜봐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지난 1년간 저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처음 정무부지사라는 직책을 맡았을 때는 언제나 저 자신을 낮추고 배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니 도정에서 소외 되었던 사람들의 목소리에 한 번 더 귀 기울이게 되었고 그런 목소리를 반영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본다." 

 

- 정무부지사가 되기 전과 후를 볼 때 집안에서도 대우가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소개할 만한 일화가 있다면?

"그렇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굳이 소개하자면 제가 태어난 고향이 진주 대곡면 설매리인데, 그 마을에 한 번씩 가보면 어르신들이 아주 반겨 주신다. 우리 동네 큰 인물이 왔다고 하시면서 말이다. 집안 어르신들도 그렇고, 특히 딸 고생시켜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장모님이 참 좋아하신다."

 

- 김미영 진주시의원이 부인인데, 처음에 어떻게 만났는지?

"우리는 진주에서 농민운동 하면서 만났다. 아내는 안동대를 나와 가톨릭농민회 활동을 하던 활동가였다. 같은 농민운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만나게 되는 일이 많았고, 당시 아내의 아버지 임종 소식을 듣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나서 제가 아내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농민활동가끼리 지리산 종주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아내를 도와주며 산을 오르며 정이 들었던 것 같다. 그 후로 지금까지 부부로 지낸다."

 

- 김미영 의원은 경남도의원 출신인데, 경남도 행정을 하는데 조언을 해주시는지?

"요즘은 아내 얼굴을 보기가 더 힘들다. 주말이라고 창원에서 진주로 내려와도 여러 일정들을 치르다 보면 밤에 잠자리에 눕기 전에 보는 것이 다일 것이다. 그래도 만날 때마다 도정에 대한 이야기, 진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 대개 농민운동가나 민주노동당 출신이라고 하면 진보적이니 과격하다는 소리를 하는데, 경남도정을 하면서 공무원이나 민원인들로부터 그런 소리를 들을 때가 있는지?

"아무래도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 비서실 한 비서관은 제가 취임하기 전에 아는 지인을 통해서 저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셨다고 하더라. 워낙 대부분 사람들이 운동권 이미지는 앞뒤가 막히고 자기주장만 할 줄 아는 사람이고, 원리·원칙만 고집하는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보니 저를 처음 맞이하는 공무원분들이 많이 어려워 하셨을 것이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더욱 낮은 자세로 배운다는 입장으로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니 그런 고정관념이 많이 해소된 것 같다."

 

- 김두관 경남지사가 민주개혁세력의 공동지방정부 형태로 출범한 셈인데, 1년이 지나고 나서 그 부분에 대한 평가는?

"'민주도정협의회'라는 기구를 통해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고, 도지사의 자문기구로서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하는 통로가 된 것 같아 지금까지는 잘되고 있다는 평가를 한다. 물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도 많이 받지만, 1년 동안 되돌아 보면, 그동안 도정에서 소외됐던 야권과 시민사회진영의 도정참여 문호를 열어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본다. 아쉬운 점은 현재의 지방자치제도가 공동정부를 할 수 있을 만큼 분권이 실현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지방분권이 더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 김두관 지사가 4대강사업을 반대해 현 정부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정무부지사는 낙동강 김해지역 매립토 조사를 나가면서 아침 일찍 나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직원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진행 중이었던 낙동강사업에 대해 경남도는 국토해양부와 다양한 대화 채널을 열어놓고 이야기하려 했으나 정부는 끝내 받아 주지 않았다. 경남도는 낙동강사업에 대한 일부 필요 부분은 인정하고 수정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진행한다는 방침이었다. 정부의 일방적인 사업권회수는 일절 대화 없이 밀어붙이기식 '4대강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보았다. 한 마디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정부의 남강댐 물 부산공급 정책은 오류"

 

- 경남도의회에 야당 의원들이 많이 들어갔다고 하지만 여전히 한나라당 의원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도정에 대해 여러 비판과 문제제기를 하였을 때 당황스러웠다. 의회는 집행부에 대해 건전한 견제와 비판을 해야 한다. 그것이 없다면 썩고 말 것이다. 그런 비판과 견제는 겸허히 받아들인다. 한나라당 의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설득하려는 노력을 보여 드려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의회와 소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 경남도 민주도정협의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데, 처음 출범할 때 한나라당 경남도의원들과 갈등도 있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 갈등은 이제 없다고 본다. 의회와 소통이 부족한 상황에서 충분히 이해 시켜드리지 못한 부분이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현재 어느 정도 안착되었다 생각한다. 경남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도지사의 자문기구로서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다른 광역자치단체도 비슷한 민주도정협의회 같은 형태를 만들려고 하다가 잘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아는데, 다른 지역과 경남을 비교해 보면 어떤지. 민주도정협의회 역할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그동안 경남에 소외 되었던 야권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구성되어 있고 그것이 도지사의 자문기구로서 도의회의 권한을 침범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역할을 잘 수행하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보완해야 할 점이라면 민주도정협의회가 추구하는 목표처럼 더 많은 도민들의 목소리를 담으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 농민운동이나 야당 활동을 하다 공직사회에 들어갔는데, 공무원들을 보는 시각이 공직사회에 들어가기 전후와 비교해 변화된 점은 있는지?

"공무원들이 저를 보는 고정관념이 있었다면 저 또한 공무원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그 누구 못지않은 전문가들이고 책임성을 갖고 있다. 오히려 그런 능력들을 법적, 제도적 한계로 창발성을 제약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 남강댐 물의 부산권 공급 문제가 지역 현안인 것으로 아는데, 견해는?

"남강댐 물의 부산권 공급은 재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낙동강사업을 위해 남강댐 물을 끌어 부산권에 공급하는 것 자체가 남강댐 수위 상승과 서부경남 지역주민들에게 여러 가지 피해를 가져다 줄 것이다. 지역간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는 남강댐 물의 공급보다는 경남도에서 제안하는 인공습지 조성을 통한 부산권 물 공급이 그 대안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남강댐 물을 경남도민들이 모두 이용하고 있으면서 남는 물을 부산에 주지 않는 것처럼 일부에서 호도하고 있는데, 실제 남강댐 물은 진주시와 사천시 등 진주권역의 몇 개 시군이 이용하고 있을 뿐이고, 창원, 김해, 양산 등 대부분의 경남도민들은 낙동강 물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지금 정부는 남강댐 물을 부산권으로 가져가기 위한 정책은 변화가 없는 것 같은데, 그런 정부 태도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정부의 남강댐 물 부산공급 정책은 오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용역 조사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경남도민들의 의견과 경남도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남강댐 물 부산권 공급의 밑바탕에는 낙동강 수질 개선에 대한 근본적인 포기가 내포되어 있고, 4대강 사업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전면 백지화 되어야 할 것이다."

 

"LH 본사 진주 이전은 경남의 이성적 대응의 승리"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유치를 놓고 전북 전주와 경남 진주시가 다투다가 결국 진주로 오게 되었는데, 김두관 지사를 비롯한 경남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유치전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전북의 감정적 대응과 경남도의 이성적 대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두관 지사와 경남도는 LH 경남 일괄이전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에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설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고, 결실을 맺었다. 또 경남도민들의 마음을 모으는 사업을 도의회, 진주시와 보조를 맞추어서 단계적으로 잘 추진하였다고 본다."

 

- 경남도가 남북교류사업을 추진하다 이명박정부 들어 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딸기 묘종이라든지 쌀 지원 등이 그러한데, 경남도 차원으로 돌파구를 어떻게 찾고 있는지?

"현재 상황에서는 참 어려운 문제다. 인도적 대북지원의 문제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 의지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경남도의 입장에서는 대북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정부 건의를 추진하고, 대북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시․도와 보조를 맞추어서 인도적 대북 지원이 하루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 지방행정 1년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취임하면서 도민들과 그리고 공무원들과 어떻게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행정도 정치도 사람이 하는 일,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고 서로 소통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민간 행사나 관 주도의 행사나 참석 요청을 하는 데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하려고 했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과 알게 되었고, 현장의 생생한 소리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행정 조직은 시스템이 잘 구성되어 있고,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난 공무원들이 많음에도, 개인적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고, 능력이나 실적이 좋은데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조직이 수동적이고, 침체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시급히 처리해야 할 일들이 법, 제도상의 문제라든가, 의회와의 협의 문제라든가 하는 복잡한 절차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처리되지 못하는 문제도 다수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우리나라가 지방자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도 벌써 20년이 되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중앙정부 주도의 행정에서 벗어나야 하겠고, 각 지방의 특색을 살린 지방행정을 할 수 있도록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 최근 해병대의 사병들 사이의 왕따, 총기 난사 사망사고 등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아들이 군대 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마음이 어떤가?

"대한민국 부모라면 누구라도 안타까운 사건이라 생각한다. 저 또한 그렇다. 군대라는 계급사회의 엄격한 분위기는 그 조직의 목적에 따라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그러나 현재 군에 가는 젊은 사람들의 특성에 따라 변화되어야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서 급격히 약화된 공동체 의식을 복원 시키는 것부터 시작해서, 군과 우리사회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의 특성에 맞게 변화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 경남은 도농지역이다. 노령인구가 더 급속히 늘고 있고 농촌에는 1인 가구도 많을텐데 이들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고령화 사회는 대한민국 전체가 나서야할 문제다. 나이 들어 일자리가 없고 자식에게 소외된 노령인구가 자립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하거나 노인복지 정책을 꼼꼼히 펼쳐 소외 받는 노인인구가 없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경남도의 복지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다."

 

- 요즘 대학 졸업생들이 일자리가 없다고 하고, 특히 지역 출신 대학생들도 지역에 일자리가 없으니까 서울로 가게 된다.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게 하기 위한 대책이 있다면?

"요즘 대학생들이 안정된 일자리를 많이 찾는 것 같다. 대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이야기해보면 자신들 또한 언제 잘릴지 모르는 비정규직보다는 안정된 일자리를 원한다. 경남이나 서울이나 그런 면에서 보면 별반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 내에 안정된 일자리가 많이 있다면 그 인재들이 지역에 있게 될 것이다. '청년고용지역할당제'와 지역기업이 지역의 젊은이들을 고용하면 해택을 주는 것과 같은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상당히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취업과 승진, 가족에서 차별 대우는 여전히 있다. 이것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개선책이 있다면?

"높아진 지위와 역할에 비해 그것을 유지하고 발전 시켜나갈 수 있는 사회적 뒷받침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것 때문에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사회로 나오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 같다. 출산과 육아에 교육에 대한 부담 한국사회에서 요구 되는 여성의 역할이 여성들을 구속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가 양육의 대한 부담만이라도 줄여 준다면 지금보다도 더 활발한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있을 것 같다. 또한 공교육의 강화를 통한 교육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 공무원과 교사들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무원·교사의 정치 참여의 문제는 민감한 사안이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정치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OECD 국가 중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가 보장 안되는 나라는 별로 없는 것으로 안다. 정치자금과 관련해서는 투명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투명성이 확보되려면 선거공영제가 더 확대되어야 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페이스북'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SNS를 통한 소통을 잘 하고 있는지?

"저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글쎄다. 저와 SNS를 통해 소통하는 분들이 평가 해주실 몫이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도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고 언제나 모니터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지난해 책 <따뜻한 진보>를 펴냈는데, 많이 팔렸는지. '따뜻한 진보'는 어떤 진보를 말하는지?

"책은 사실 어느 정도 팔렸는지는 잘 모르겠다. 저를 만나는 분들이 책을 읽어 보셨다는 분들이 많은 걸 보니 적당히 팔린 것 같다. 진보는 옛것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것을 추구해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세상의 새로움을 추구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말하는 '따뜻한 진보'는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 소외되었던 인간이 중심이 되어 세상을 변화 시키는 진보를 말하는 것이다. 대립과 갈등의 진보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가는 진보를 추구한다."


태그:#강병기 경남도 정무부지사, #경상남도, #김두관 경남지사, #민주도정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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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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