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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전 세계의 도깨비들이 춘천으로 몰려들고 있다. 전래동화의 이야기가 아니다. 2011 춘천마임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도깨비난장>이 28일 낮 12시 낮도깨비난장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크게 두 개의 난장으로 구성된 <도깨비난장>은 450분간 공연하는 '낮 도깨비난장'과 420분간 공연하는 '밤 도깨비난장'으로 이루어져 28일(토) 12시부터 29일(일) 새벽 5시까지 이틀간 870분 동안 진행된다. 축제기간 중 가장 긴 시간을 소요하는 만큼 볼거리가 가득하다. 국내외 수많은 공연 팀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보여주고, 시민들은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에 위치한 우다마리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수많은 깃발과 시민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한 공지어로 만들어진 탑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들이 축제의 현장을 찾아 젊음의 열정을 나누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낮 도깨비난장

 

 

수변마당 : 입구 가까이에 위치한 우다마리 수변마당에서는 꽃단장프로젝트의 <강강예술래>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놀이인 강강술래와 예술을 결합한 강강예술래는 공연 내내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공연단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강강예술래를 하며 시민들은 더위와 함께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린다. 수변마당에서는 이외에도 중요무형문화제 제 68호 밀양백중놀이 공연과 예천청단놀음 등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공연들이 계속된다.

 

분수무대 : 수변마당을 지나 어린이회관 방향으로 오면 분수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들을 만날 수 있다. 로드스토리의 <거리 속 이야기>는 출근시간의 지하철 모습과 같은 일상생활의 모습들을 익살스러운 동작과 표정 속에 담아내어 무대를 찾은 시민들에게 웃음을 준다. 버블 드래곤 컴퍼니의 <버블쇼>는 다양한 크기와 색깔의 비눗방울로 축제를 찾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는 <몸숨맘 만나기>에서는 직접 요가를 체험 할 수 있다.

 

 

도깨비무대 : 어린이 회관에 위치한 도깨비무대에서는 극단 매직쇼의 마술공연인 <매직쇼>를 통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은 무대 위로 올라와 마술사와 함께 직접 마술에 참여하고, 선물도 받아 갈 수 있다. 도깨비무대에서는 아마추어 극단의 공연들이 계속 이어진다. <조심조심코리아> 마임대회를 비롯해, 극단 팀 퍼니스트의 <코메디 서커스 쇼>등의 재미와 웃음 위주의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깨비광장과 한평무대 에서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되어있다.

 

 

잠은 잊어라! 이제부터 시작, 밤 도깨비난장

 

'낮 도깨비난장'이 다양한 아마추어 극단의 공연들로 이루어져 있다면 '밤 도깨비난장'은 이미 인기가 검증된 굵직한 공연들로 가득하다. 28일 오후 10시부터 29일 오전 5시까지 도깨비무대에서 계속되는 '밤 도깨비난장'은 춘천마임축제의 유진규 예술 감독과 소설가 이외수의 '개막덕담'으로 시작해, 잠을 잊은 시민들을 불러 모은다.

 

마임축제기간동안 여러 차례 공연된 바 있는 인기공연들을 이번 '밤 도깨비난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3명의 곡예사들이 펼치는 유머러스하고 속도감 있는 신체극인 디스로케이트의 <우당탕 좌충우돌 곡예사들>은 다양한 공중곡예 공연을 펼친다. 줄 위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공연을 보는 시민들은 아슬아슬한 스릴 속에서도 느낄 수 있는 유머로 늦은 밤의 더위를 날려 버린다.

 

일본 최고의 마임이스트인 야마모토 코요는 <코요 마임 라이브>에서 마임을 통해 여러 동물로 모습을 바꿔가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남성 3인조 록밴드 옐로우 몬스터즈의 펑크록 공연 같은 마임 외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계획되어 있어 420분간 계속되는 공연을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다.

 

지금 가족과 친구, 연인의 손을 잡고 축제가 펼쳐지는 우다마리로 떠나보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인터넷 웹진 뉴스토피아와 강원일보에 함께 게재됩니다.
이 기사는 윤기 김민석 김학진 송선희 유소위 기자가 공동취재했습니다. 


태그:#춘천마임축제,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도깨비난장, #우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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