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충남도가 야생동물 구조·치료를 위하여 설립·운영 중인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멸종위기종인 야생 독수리와 털발말똥가리를 구조하여 9일 자연으로 복귀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방사된 독수리(2마리)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난달 11일 서산시 운산면 인근 논에서 밀렵꾼들이 놓아둔 수은 성분의 독극물에 중독된 것을 발견, 구조센터에서 구조․치료한 것으로 당시 서산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독수리로 독극물에 희생된 기러기 사체를 뜯어먹고 2차 오염된 전형적인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구조 즉시 방사선, 혈액 검사와 식도·위장관에 존재하는 독극물을 제거해 내는 위장관 세척술을 실시하여 회생시키고, 약 3주간 수액과 먹이공급을 비롯해 야외 계류장에서 비행 훈련을 시키며 회복을 도왔고, 최초 발견된 서산시 운산면 인근 논에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낸 것.

 

한편, 지난 1월 중순에 독극물에 희생된 오리류 사체를 먹고 중독․구조된 후 구조센터에서 함께 재활중이던 멸종위기종 털발말똥가리(1마리)도 건강하게 자연으로 같이 방사되었는데,

 

이번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독수리와 털발말똥가리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공동으로 자연복귀 이후 이동경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태그:#독수리, #털발말똥가리, #충남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