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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민본 21 공동 간사인 김성태 의원이 27일, 얼마전 선을 보인 박근혜 전 대표의 복지정책에 대해 " 보여주기식 정치행보는 비판이 있다"라며 발언, 당내 논란을 예고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박 전 대표 복지정책에 대해)일부에서 복지 정책에 가장 중요한 재원 마련 수단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보여주기식 정치 행보라는 비판도 있다"며 우회적으로 당내 비판대열에 가세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복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보고  큰 틀의 방향 제시라고 본다"며  그 의미를 사실상 평가절하했다.

 

이날 <평화방송>라디오에 출연한 김성태 의원은 "평소에 박근혜 전 대표는 사회 복지정책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정책에 대한)세세한 재정이나 재원 마련에 대한 방안까지 한다면 박근혜 전 대표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국가를 경영하고 운영하는 마치 그런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세세하게 내민다고 하면 지금 본인이 처한 위치와 입장에서 그렇게까지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박 전 대표의 복지정책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한 발언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서 당내  논란이 더욱 커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자연산'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안상수 대표의 사퇴 필요성에 대해선 "인간적인  발언,  개인적인 실수였다"고 변호하면서 " 그런 발언으로 당 대표 사퇴까지 갈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이 사석에서 행한  실언으로 사퇴한다면 당의 조직체계가 상당히 위태롭게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안 대표 책임 문제는 내년 4월 재보선 결과로 그 때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실언으로 사퇴해야 한다면  민주당 박지원 대표같은 경우도 얼마나 많은 실언이 있었나?"라고 반문하며 "그 때마다 한나라당이 상대방 대표에 대해서 사퇴하라, 그걸 또 국민적 여론으로 형성시켜서 경쟁을 일삼는 그런 경우는 흔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재오 특임장관 대표론에 대해선 "사전 준비절차없이 어느 날 불쑥 누군가 들어서면 그 자체가 엄청난 논란이 되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그들이)쉽게 응할 리도 없다"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대안이 없다기보다 당의 역학구도가 절대 만만치 않다"며 "이 사람을 (대표로) 하면 당내 우려가 있고, 저 사람으로 하더라도 나름대로 당내 화합과 결속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오동선 기자는 <평화방송> PD입니다. 


태그:#민본21, #자연산 , #보온병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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