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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이 경상남도지사를 지낸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의 총리 인준에 반대하고 나섰다. 4대강사업저지·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아래 낙동강경남본부)는 23일 오전 함안보 전망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총리인준을 반대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산, 경남, 대구, 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8일 김태호 전 지사가 총리로 내정된 뒤 지역 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었다.

 

김태호 총리 후보는 경남지사 재직시 '낙동강 운하' 필요성을 강조하고, 4대강정비사업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낙동강경남본부는 22일 미리 낸 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개각발표를 통하여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거나 우려하는 4대강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발표한 개각은 이재오 의원의 특임장관 내정, 김태호 전 경남 지사의 국무총리 내정, 전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유임 결정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하거나 우려하는 국민의 목소를 듣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더 큰 문제는 오늘날 4대강 사업이 운하라는 국민적 여론, 4대강 사업으로 인한 국민적 갈등과 국론분열 등의 책임이 있는 김태호 전 지사의 국무총리 내정이다"며 "부산, 경남, 대구, 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모여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그:#김태호 국무총리 후보, #낙동강국민연대, #낙동강경남본부, #4대강정비사업, #함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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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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