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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총선 양상을 보이는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현재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5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상권(55) 계양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10여년 동안 활동한 지역구를 다지고 있다. 이 예비후보자는 인천지역의 대표적 친박(박근혜)계 정치인이다. 중앙당 차원에서 거물급 정치인을 낙하산으로 공천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 예비후보자의 공천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6·2 지방선거 패배와 지난해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패배 등으로 인해 중앙당의 거물급 낙하산 공천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민주당에선 3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길학균(50) 전 송영길 국회의원 보좌관, 김희갑(47) 전 국무총리실 정무수석, 최원식(47)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길 예비후보자는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의 보좌관 출신이라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 성공에 기여한 점과 부평 출신인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부평과 계양은 동일한 경제·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인천지역 시민사회와 호흡을 같이해온 점도 공천 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에서는 현재까지 길 예비후보자와 최 예비후보자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무소속으로 이기철(48) 전 노사모 회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밖에 민주당 이기문(57) 전 국회의원과 민주노동당 전 최고위원인 박인숙(45)씨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7.28 재·보궐선거는 다음 달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15일부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계양을 보궐선거, #이상권, #길학균, #최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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