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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학 목사사 '범민주진영 인사 602선언'을 낭독하고 있다.
ⓒ 임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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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를 비롯한 시민사회 대표들은 1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6월항쟁 정신으로 국민주권되찾기 범민주인사 602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선언은 "종교계와 시민사회 대표 602인이 민주화를 지키지 못한 한편의 반성으로 단일화하여 범민주 단일 후보를 적극적으로 밀고 풀뿌리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기위해 열린 것.
 

기자회견은 사회자의 기자회견 취지 설명 후, 이해학 6월 민주항쟁계승사업회 이사장이 '6월항쟁 정신으로 국민주권되찾기 범민주인사 602인 선언문'을 낭독한 뒤 참석자들이 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난 1987년 6월! 우리 국민들은 국민항쟁을 통해서 30여년에 걸친 장기독재체제를 무너뜨리고 민주화를 이룩하였으며, 이 민주화의 물결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탄생으로 이어졌다"며 "이명박 정부는 친서민중도실용을 외치고 있지만, 이미 서민경제는 파탄이 나고 양극화는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세종시수정안을 강행하고 4대강사업은 무한질주하고 있고, 민심과 역행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 민주적 절차는 안중에도 없이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또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자 약속인 6·15공동선언으로 이룩한 금강산관광이 전면적으로 중단되었고, 남과 북은 갈등의 폭발전야 속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6월항쟁이 청년학생의 희생을 계기로 시민·노동자·농민·지식인에서 심지어 종교인까지 합세하여 민주화의 물결을 이루었듯이, 6·2지방선거에서 범민주진영의 재결집을 계기로, 세대와 계층과 나이를 초월하여, 전 국민적인 6·2지방선거참여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강력히 호소하였다.

 

 

선언에 참석한 안충석 신부는 "이명박의 욕망, 탐욕의 정치에 국민이 넘어간 것"이라며, "민주주의 아성을 집권 1년만에 초토화시켰다, 국민과 소통 안 한 이명박 산성이 소통을 막고 소통을 역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루어 놓은 민주화가 부실화 초토화 된 것은 우리 자신 책임"이라며 "희망과 대안은 연대뿐이며,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6.2 지방선거다, 이번 지방선거가 국민 디딜 발판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창복 민주통합시민행동 대표는 "이번에 후보단일화 시켜 선거를 치르면 우세한 선거 치를 수 있다, 범민주 세력이 일치단결하여 싸워야 다음 선거, 대선 이길 것"이라며 "천안함을 북의 소행으로 몰아가나, 서로 보복하고 대결국면 가면 안 된다,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근본적으로 바꾸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해동 목사는 "민주주의의 최대 무기는 투표다, 교활하고 악질적인 정권에 농락당하고 있

는 것이 국민"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처음부터 거짓말이다, 진실을 찾아볼 수 없다, 선거에서 선거 공약한다는 것 의미 없어졌다, 이명박 정부 브레이크 걸 수 있도록 지자체 선거로 거짓말 행진 멈추게 하자"고 호소했다.

 

정동익 동아투위위원장은 "목숨바쳐 이룬 민주주의 무너져 내리고 있다, 남북관계 최악의 상황이다, 민주주의가 파탄나고 다시 군사정권 시대로 돌아갔다"며 "지난 대선 때 투표 한 번 잘못한 것으로 역주행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실정 심판해 오만과 독선 제동 걸어야 한다, 국민의 뜻 확실히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인병선 짚풀생활사박물관장도 "국민들의 어떤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부치는 상황을 도처에서 볼 수 있다"며 "참여와 행동으로 민주주의 되찾지 않으면 안된다, 다시 6월항쟁 정신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며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를 낭송했다.


태그:#6.2투표참여, #602선언, #이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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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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