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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에도 여성들의 활약이 커질 전망이다.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제6대 안양시의회의 의원 정수는 모두 22명. 이 가운데 최소 32%인 7석을 여성들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한 달 앞으로 다가온 6.2지방선거의 기초의회 후보로 나선 여성 출마자는 최대 모두 14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출마 후보는 5~6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비례대표 출마자는 8명 선이다.

 

각 당 별로 보면, 한나라당 지역 출마 후보는 이재선 현 안양시 의원에 비례대표에는 박정례 안양여단협회장, 김정자 동안노인회사무국장, 김필녀 전 경기도약사회부회장 등이 공천 신청 중이다.

 

민주당은 이미 확정된 2명 이외에 2명의 여성을 후보로 더 공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출마 가번 확정후보는 송현주 전 여성의전화 대표, 심규순 현 안양시의회 의원 등 2명이며 만안구에서도 2명의 여성후보가 가번에 공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후보는 김선아, 이순호, 정애경 등 3명이다.

 

이밖에 민주노동당에서는 이시내 안양시위원회 부위원장이 지역구 후보, 송현숙 청년위원장이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 받았다. 국민참여당은 손정욱 씨 등을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했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역구 출마 여성후보 모두에게 당선 가능성이 상대로 높은 '가'번을 부여함으로써 여성들의 의회 진출 기회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각 당의 지역구 출신 여성 후보들이 모두 당선되고,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여성 후보들까지 의회 진출에 성공할 경우 모두 6~7명의 여성 시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이는 6대 의회 의원정수(22명)의 최대 32%다.

 

이처럼 다수 여성들의 시의회 진출 전망이 높아진 것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각 정당이 여성들의 의회진출 문호를 넓히고, 당선 가능성이 높도록 배려한 데 따른 것이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안양YWCA 등 안양여성연대는 지난달 27일 "여성 시의원 예비후보 '가'번 공천을 환영하며"란 논평을 통해 "여성정치할당 및 전략공천이라는 제도가 존재하기는 하나, 많은 지구당이 여성우대조치에 대한 당내반발로 인해 선뜻 이행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안양시의 각 정당들이 선진적으로 '가'번 배정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하여 적극 지지한다"며 "여성들이 풀뿌리지방자치에 보다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각 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안양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여성정치, #지방선거, #안양여성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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