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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세미가 제조 판매하고 있는 가시광대역 레이디 램프. 코세미는 지난 2005년 전기제품 제조, 판매를 하던 중 광주로 이전해 엘이디 소자 제조 등 엘이디 제조 전문 업체로 업종을 전환했다. 이후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적극 나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세미가 제조 판매하고 있는 가시광대역 레이디 램프. 코세미는 지난 2005년 전기제품 제조, 판매를 하던 중 광주로 이전해 엘이디 소자 제조 등 엘이디 제조 전문 업체로 업종을 전환했다. 이후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적극 나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코세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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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반도체·LED 패키지 전문 제조업체인 코세미(주)는 가시광역대 램프(V-LAMP TYPE LED) 등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광역시 첨단지구 테크노파크에 자리한 코세미는 조명 외에 의료·농업·어업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제품을 개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농업과 어업 분야에서는 실용화 단계에 있다. 전선욱 코세미 대표이사는 "자외선 엘이디 분야는 개척할 부분이 무궁무진하다"며 "이 분야와 함께 엘이디 모듈,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조명 엘이디 제품을 연구 개발,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2005년 엘이디 사업을 시작한 이후 내세울 만한 매출 규모도 없고 고용 인원도 많지 않다"고 말했지만 코세미는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세미는 설립 해에 가시광역대 엘이디(V-LAMP TYPE LED)를 필두로 SMD, Power  Package 등 다양한 형태의 Package Application(응용)에 적극 부응해 개발,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과 마케팅을 장점으로 대표적인 엘이디 제조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코세미는 창업 이후 꾸준하게 설비 투자를 해 현재 양산 능력이 초기에 비해 3배 증가했고 직원 수는 15명에서 30명으로 늘었다. 매출액은 2006년 20억 원, 지난해 36억 원,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정도 늘어난 70억 원을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초 코세미는 전북 익산 소재 전자부품 제조 판매 업체였지만 2005년 광주 테크노파크로 이전해 연구, 기술 등 지원을 받아 V-LED, V-LED 패키지를 이용 UV LED 개발에 성공해 ISO9001 인증 획득 등 성과를 냈다. 2007년 엘지 납품업체에 선정되고 지난해 엘이디 모듈 양산을 시작했으며 일본 P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섰다.

지난 6일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대일수출 유망기업 100대 기업'에 포함돼 한국무역협회의 무역기금 융자 대상 선정이나 해외 전시회 참가 기업 선정 때 가산점이 부여돼 수출보험공사의 해외마케팅 보증 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도 금용 및 마케팅 지원에 나서기로 해 대일 수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선욱 세코미 대표
 전선욱 세코미 대표
ⓒ 강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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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전선욱 대표이사는 산·학·연·관 정보교류 활동이 우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단지혁신클러스터추진단의 '광주단지 우수 혁신클러스터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세미 매출의 90%는 엘이디 소자 제조에 있지만 앞으로 조명 외에 살균 및 멸균기구, 의료기구, 농업과 어업 등 응용 분야가 다양한 UV LED 분야 연구와 제품 출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선욱 대표는 "내년 5월∼6월에 새로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대중화돼 시장 규모가 커질 조명용 엘이디 제품을 준비하고 있고 엘이디 모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광산업 육성 정책으로 광주에 오게 됐는데 테크노파크, 광기술원 등 연구 개발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어 지원을 많이 받았다"며 "단지 광주는 국내시장의 5% 정도이고 서울 등 수도권 시장이 크다 보니 시장 접근 수월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태그:#코세미, #엘이디 소자 제조업체, #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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