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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도착시간이 표출되는 버스정류장 단말기
 지하철 도착시간이 표출되는 버스정류장 단말기
ⓒ 안양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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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경기 안양시 BIS시스템(Bus Information System)이 버스 정류장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는 정보가 버스 도착 시각, 실시간 뉴스 속보 제공에 이어 그 영역을 초월, 이제는 지하철 도착정보까지 제공하면서 시민생활 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22일 "한국철도공사와의 정보연계 완료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류장마다 노선별 버스도착 시간을 실시간 알려주는 BIS를 통해 지하철 도착 정보까지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혀 새로운 서비스로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양시에 따르면 지하철 도착 정보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는 정류장은 안양역, 인덕원역, 석수역, 명학역 등 4개역사 인근 11개소로 버스도착 정보 뿐 아니라 인근 역사로 진입하는 상하행선 지하철 운행정보를 LCD 모니터 하단부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양시 관내에는 시내버스 393개소, 마을버스 129개소 등 총 522개소의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그 가운데 버스쉘터가 갖추어진 250여개소에 BIS 단말기(LCD모니터)가 설치돼 있으며 제공하는 정보는 안양시내뿐 아니라 경유하는 총 76개 노선에 1347대에 달한다.

U-통합상황실 전자상황판의 버스 운행 정보
 U-통합상황실 전자상황판의 버스 운행 정보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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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전국 최초, 정류장 안내단말기에 지하철 도착정보 제공

지하철 도착 정보 제공은 시내 교통정보를 총괄하는 안양시청 7층에 자리한 U-통합상황실이 한국철도공사인 코레일로부터 받은 지하철운행 정보를 정류장 안내단말기를 통해 표출하는 방식으로 전국 도시에 설치된 BIS정보 시스템으로는 첫 선을 보인 것이다.

안양시는 지난 4월 한국철도공사 관계자회의를 시작으로 9월에는 지하철 정보제공 방안 검토보고, 11월 센터간 연계작업을 완료하고 12월 11일부터 지하철 도착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안양시 통합정보센터 신윤숙 팀장은 "지하철 도착 정보 제공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연계 이용하는 승객들의 환승이 더욱 늘어나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승용차 탄소배출량 저감을 유도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BIS 구축사업'이 끝나는 내년 1월에는 평촌역과 범계역 인근을 포함 총 47개 정류소로 지하철운행 정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안양시청 7층에 자리한 U-통합상황실
 안양시청 7층에 자리한 U-통합상황실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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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며 더욱 똑똑해지는 BIS정보시스템

한편 안양시 BIS 정보시스템은 운행 중인 시내버스의 실시간 정보를 정류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도착 시간과 위치와 소요시간 등을 제공하는 첨단시스템으로 지난 2003년 10월 안양시청 7층의 교통정보센터에 처음 구축된 이후 진화를 거듭하며 똑똑해지고 있다.

이는 서울과 수원 등 인근 지자체 BIS센터와 연계.통합하는 시스템을 통해 관내를 통과하는 타 지자체 소재 버스 정보를 제공하고 마을버스 정보까지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안양시가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통해 자체 생산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민간 정보사업자인 SK㈜에 판매되어 2005년 11월1일부터 년간 2400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교통정보화가 안양시 재정에도 이익을 창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2007년 부터는 케이블TV 뉴스전문채널 'mbn 매일경제TV'와 실시간 뉴스제공에 따른 협약을 맺고 국내외 뉴스와 시사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등 거리의 종합정보센터 가능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똑똑해지고 있어 앞으로 어떤 진화된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특히 최근에는 버스승강장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거울도 설치돼 마치 도심속 사랑방 같이 변신을 꾀한 데 이어 노후화된 단말기는 2010년 1월 전면 교체될 예정으로 신형 단말기에는 교통카드 잔액 표출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편리성을 더할 예정이다.


태그:#안양, #BIS, #버스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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