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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양천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이제학)가 지난 20일 이계안 전 국회의원과 함께 양천구의 현황 및 발전과제에 대하여 논의하고 관련 현장을 직접 방문·확인하는 현실감 있고 생산적인 토론회를 했다.

 

이번 토론회는 양천구의 현황과 향후 발전과제를 논의함으로써 주민과 함께 이 지역의 당면한 현안을 공유하고 이를 해소·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계안 전 의원과 함께 토론회를 함으로써 향후 서울시와 양천구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수립하고 주민들에게 제시하는데 일정 정도 역할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이제학 민주당 양천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과 이계안 전 의원에 대한 소개로 시작되었다.

 

먼저 인사말에 나선 이제학 민주당 양천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양천갑에서 국회의원이든 구청장이든 시의원이든 구의원이든 출마하고자 하는 분은 이 지역의 현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하여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열심히 주민과 함께 하는 운동으로 마침내 승리를 거두자"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MB식 토목공사 개발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공유하면서 환경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나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양천갑 지역위원회를 처음 방문한 이계안 전 의원은 "양천구는 목동신도시 아파트단지와 일반 주거지역 두 개로 구분되어 있는 것 같다. 마치 구가 두 개인 것 같다. 서로 다른 특색을 갖는 지역이 상존하는 만큼 조화로운 발전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하나의 과제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성호 사무국장이 양천구의 일반 현황과 주요 현안 및 숙원사업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양천구는 2006년1월 인구 50만명을 돌파하여 서울시에서 6번째 인구가 많은 구로서 면적에 비해 인구밀도가 높으며 주택보급률은 93.5%에 이르고 있고 목동 아파트단지와 일반주거지역 간의 소득 및 교육환경 등 생활수준이 불균형 상태이며, 주요 현안 및 숙원사업으로는 신정차량기지 개발, 경인고속도로 서울제물포 터널 민간투자사업, 양천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관련 민원,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 주민대책, 고질적인 교통 혼잡지역 문제 등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질의응답 및 토론회가 이어졌는데, 신정동 등 뉴타운 개발과 무분별한 주택 재개발 문제로 원주민들이 갈 곳이 없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경인고속도로 서울제물포 터널 민간투자사업의 타당성 여부 및 재정사업으로의 전환 대책, 신정 차량기지의 효율적 개발 문제, 양천구에 부족한 여자고등학교 설립문제, 정책 추진과정에서 시장과 구청장, 구의원 등의 이해관계와 대립 해소문제 등이 논의되었다.

 

토론회에 이어서 이계안 전의원과 이제학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신정차량기지, 양천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신정차량기지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이계안 전의원이 약 7만평에 달하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서울시에서 이만한 노른자위 땅이 없다"고 하면서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를 모아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과 살기 좋은 시설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들을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정차량기지 현장에서 이계안 전 의원은 많은 기업경영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 경제인답게 약 7만 평에 달하는 부지와 현장을 보고서는 구역별로 어느 구역에 무엇을 설치하고 어느 구역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메모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토론회와 현장방문은 지금까지 피상적으로만 느껴온 양천구의 문제들을 실제로 토론과 실천을 통하여 앞으로 어떻게 양천구와 서울시 차원에서 정책화해 나갈지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 양천갑지역위원회는 이날 토론된 내용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논의를 확산시켜가는 방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계안 전 의원의 양천구 현장방문은 '이계안의 서울걷기' 체험의 일환으로 금년 7월 22일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으로 이날 양천갑 지역을 방문한 것이 쉰 네 번째이다. 이계안 전 의원은 '이계안의 서울걷기' 체험을 통하여 서울시 곳곳을 다니면서 각 지역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또 이의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나 구상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나눔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양천구 , #현안, #토론회, #이제학 , #이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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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철도청 및 국가철도공단, UNESCAP 등에서 약 34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시간 나는대로 제 주변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온 고창남이라 힙니다. 2022년 12월 정년퇴직후 시간이 남게 되니까 좀더 글 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좀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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