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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는 참배객들이 갖고 온 편지와 꽃이 놓여 있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는 참배객들이 갖고 온 편지와 꽃이 놓여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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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가보존묘지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대한 추가 공사가 오는 16일 시작돼 1주기 전인 내년 5월 23일 이전 마무리될 예정이다.

묘역 관리를 맡고 있는 (재)아름다운봉하(이사장 권양숙, 아래 봉하재단)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묘역 조성을 위한 추가 공사 계획을 밝혔다. 추가 공사는 '작은 비석' 주변의 박석(바닥돌)을 재정비하는 것을 비롯해, 묘역 전체 부지(4437㎡)에 박석을 깔고, 주변에 나무를 심는 공사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보존묘지심사위원회는 지난 8월 5일 노 전 대통령 묘역을 국가보존묘지 1호로 지정했다. 봉하재단은 "국가보존묘지심사위원회에서 추가 묘역 조성 공사를 통해 국가보존묘지에 걸맞은 묘역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봉하재단은 추가 공사에 앞서 16일 오전 10시 30분 노 전 대통령 묘역의 '작은 비석' 앞에서 '고유제'를 지낼 예정이다. 이날 고유제에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광재 의원, 선진규 정토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가 공사가 시작되면 1개월 가량 묘역 앞에서 하는 정식 참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봉하재단 측은 "초기 공사 기간 1개월 동안은 작은 비석 주변에 가림막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하재단 측은 "이 기간 동안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주신 분들을 위해 가림막 앞에 실물 크기에 가까운 작은 비석 사진을 세워 둘 예정"이라며 "묘역 조성공사로 인해 불가피하게 참배가 원활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해 봉하마을 방문을 계획하신 분들에게 양해해 주실 것을 미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봉하재단은 구체적인 묘역 조성과 박석 공사 계획, 묘역 완성시 조감도는 16일 '노무현재단'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묘역 조성 추가 공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인 내년 5월 23일 이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근에도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객은 꾸준하다. 봉하마을 생가 관광안내소에 따르면, 평일에는 2000~3000명, 주말에는 5000명 안팎이 다녀가고 있다.


태그:#국가보존묘지, #노무현 대통령, #봉하마을, #봉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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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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