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MB(이명박)시대, 아우성대회-마!"

 

이명박정권 때문에 못 살겠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모여 아우성을 치는 행사가 열린다.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위원장 민병렬)은 오는 23일 저녁 7시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MB시대 아우성대회-마"를 연다.

 

시민들이 '4대강 정비사업'과 '남북관계' '민생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7분씩 아우성을 친다. 이날 행사는 서울과 2원 인터넷 동시 생중계로 열리는데, 강기갑 대표와 권영길·홍희덕·이정희 의원은 중간에 화상 생중계로 연설한다.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은 오는 23일 저녁 부산일보사 강당에서 “MB시대 아우성대회-마!”라는 제목의 행사를 연다. 사진은 행사 홍보물 일부.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은 오는 23일 저녁 부산일보사 강당에서 “MB시대 아우성대회-마!”라는 제목의 행사를 연다. 사진은 행사 홍보물 일부. ⓒ 민주노동당

 

민노당 시당은 "이명박 독재회귀정권에 의해 고통 받고 계신 분들이 많다"면서 "민주주의가 유린되고, 민생이 파탄나고, 대북대결정책이 지속되고 있으며, 4대강 사업으로 국토는 절단 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연대하고 공동투쟁 해 온 분들과 함께 응어리진 속마음을 풀어놓고 나누는 시간으로 'MB시대 아우성대회-마!'를 가지려 한다"며 "이번 행사는 이명박 정권이 선전하고 있는 친서민정책의 허구성을 구체적으로 폭로, 공유, 규탄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한편으로는 참가자 상호 간 연대하고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당 시당은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생방송 화상연결을 통해 참가하게 된다"며 "당 중앙당과 함께 2원 동시 인터넷생중계를 최초로 시도해 보는 것으로, 서울에 있는 의원들이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에 화상생중계로 연결되어 발언도 하고 참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강기갑 대표가 서울에서 화상으로 격려사를 한 뒤 각 주제별로 아우성을 치듯 연설한다. '민주회복'에 대해 언론공공성지키기연대가 "날치기된 언론악법은 위법이다"고, 김경철 습지와새들의친구 사무국장이 "4대강 죽이기를 중단하라"고 연설한다.

 

'민생역전'이란 주제에 대해 항만예선 노동자들이 나와 "노동조합을 인정하라"고 연설하고, 뒤이어 홍희덕 의원이 발언한다.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이정식 회장이 "구멍가게 가슴에 구멍 내는 SSM"이란 주제로 발언하면, 이정희 의원이 서울에서 발언한다.

 

이원기 부산대 총학생회장이 "대학생을 알바하게 만드는 대한민국"에 대해 발언하면 권영길 의원은 서울에서 화상으로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다.

 

남북문제도 아우성 대회의 대상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 도한영 사무처장이 "속 좁은 대북대결정책을 중단하라"는 주제로 발언한다. 중간에 "4대깡"과 "텐사이다"라는 제목의 광고가 상영된다.

 

민주노동당 시당 관계자는 "마지막에는 방청객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서울에서 강기갑 대표가 마무리 발언을 하게 된다"면서 "아우성 발언자는 계속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MB시대#아우성대회#민주회복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