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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가 1단계로 오는 31일부터 10월말까지 관내 주요 길목 9곳에 주행차량용 CCTV 23대를 설치하고, 방범용 CCTV 및 통합관제센터 건립에 나서 주정차단속,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하천감시, 육교 엘리베이터 감시 등의 업무를 통합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의왕시는 사회안전망의 공간적 범위를 확대하고 방범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첨단 방범시스템망 구축을 위해 지난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형구 의왕시장과 홍순광 의왕경찰서장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범용 CCTV 및 통합관제 협약식을 개최했다.

 

통합관제센터가 건립되면 기존 CCTV시스템을 연계하는 통합 플렛폼을 구축해 CCTV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어 지역 안전의 전초기지로의 역할 뿐 아니라 각종 범죄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24시간 감시체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경기남부 연쇄살인범 강호순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주행차량용 번호인식 단말기 카메라를 오는 10월까지 주요 외곽도로변에 23대를 설치하여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차량흐름 파악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주행차량용 CCTV는 대당 설치비가 2천740만원으로 6억3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고가의 장비지만 140만 화소급 고화질로 촬영된 정지영상은 100일간 저장돼 사후 검색이 가능해 차량 강력범죄의 예방은 물론 범죄차량 검거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행차량용 CCTV는 주택가에 설치된 일반 방범용 CCTV나 과속탐지 무인 카메라와 달리 도로 위에 설치돼 범죄 차량을 감시하는 것으로 설치지점을 통과하는 모든 차량의 운전석과 번호판, 화물칸 등 세 곳을 자동으로 연속 촬영해 범죄차량 적발이 용이하다.

 

촬영된 정지영상은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왕시 방범CCTV 관제센터로 전송되며 경찰이 범죄연루 차량 여부를 판독하게 되며 범죄차량으로 등록된 차량이 감지된 경우 범죄차량 경고표시가 작동, 경찰감시망과 연계해 도주로 차단 등 범인 검거를 돕게 된다.

 

의왕시 관계자는 "의왕시에선 실시간으로 경찰서, 지구대, 순찰차량 등과 함께 범죄에 대응하는 체계를 갖춤으로써 주민불안을 해소하고 아동・청소년 및 지역 주민들에게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서가 없던 의왕시에는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지난 3월 조기개서가 추진되면서 지난 4월 20일 의왕중앙도서관 일부 층을 개조하여 개서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데 이어 고천동 구 손앤아크 건물에 임시청사를 마련하고 지난 7월 20일 입주식을 가졌다.

 

의왕경찰서 임시청사 건물은 고천동 공업지역의 대지 1222㎡, 연면적 4043㎡ 공장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의왕시가 47억2000만원에 매입해 의왕경찰서 본청사가 들어설 때까지 임시청사로 무상임대를 하고, 리모델링 비용 17억1000만원은 경찰청에서 부담했다.

 

2급지 경찰서인 의왕경찰서는 1실·5과, 2개 지구대(의왕·내손), 1개 파출소(부곡)를 관할하고 182명의 경찰 조직이 13만4700여 명 의왕시민들의 치안·방범업무를 맡고있다.


태그:#의왕, #경찰서, #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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