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세계합창대회인 '월드콰이어챔피언십(WCC) 코리아 2009'에 참석했다가 '신종 플루'에 감염됐던 인도네시아 감염자와 참가자 전원이 출국했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WCC에 참석했던 인도네시아 합창단은 9개 팀 363명이었는데, 이 중 5개 팀 46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감염자와 접촉자 93명이 격리, 치료를 받아 왔다.

 

경남도는 이들은 지난 19일 확진환자가 모두 퇴원하고 더 이상의 의심환자 신고가 없는 등 양호한 상태를 보인 93명은 모두 치료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합창단은 출국에 앞서 관광버스 2대로 창원의집과 고성공룡엑스포, 경남공예명품관을 쇼핑했으며, 경남도는 이들에게 가장과 비옷 등을 기념품을 제공했다.

 

이들이 출국 전에 관광지를 쇼핑한 것에 대해, 경남도청 관계자는 "의심환자들도 모두 완치가 되고, 질병관리본부에서도 괜찮다고 했으며, 의사가 동행했다"면서 "그동안 계속 격리되어 있었고, 배려 차원에서 지역의 몇 군데를 둘러보도록 했다"고 말했다.

 

23일 멕시코 참가자 마지막으로 출국 예정

 

경남도는 20일까지 외국인 합창단 38개 팀 가운데 37개 팀이 출국했다고 밝혔다. 전반부에 참석했던 멕시코 합창단(24명)은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후반부 입국팀 5개 팀 가운데 리투아니아 1개 팀 18명은 마지막으로 22일 각각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경남도는 WCC 대회 때 발생한 신종 플루 발생 신고환자는 20일 오전 9시 현재 112명(외국인 73명, 국내인 3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확진환자는 인도네시아 46명, 국내 13명 59명, 음성 52명, 검사중 1명이라고 밝혔다.

 

확진환자 59명 중 퇴원환자는 인도네시아 36명, 국내 11명 등 총 57명이 국내인 2명은 현재 입원 치료하고 있으며 조만간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이번 신종 플루와 관련해 지난 9일 첫 신종 플루 환자가 신고된 이후 지난 14일 13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지난 18일에는 2명이 발생,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WCC는 29개국 193개 팀이 참가해 전반부(8~11일)와 후반부(13~16일)로 나누어 각종 경연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합창단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신종 플루'에 감염되어 후반부 행사가 취소되었다.


태그:#신종 플루, #세계합창대회, #인도네시아, #경상남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