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남과 북이 모두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의료협력사업을 벌입니다. 평양 제1인민병원을 보수하고, 의료장비와 의약품도 보낼 예정입니다. 아름다운가게와 일일바자회도 엽니다. 기증으로 쓰지 않는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세요."

사단법인 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이사장 박창균)은 북녘 동포 의료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남북 관계가 어려워도 북녘 동포의 건강을 돕기 위한 의료지원사업은 계속되고 있다.

남북교류협력단체인 늘푸른삼천은 지난해 평양에 '상원통일양묘장'을 조성해 그곳에 나무종자와 양묘자재를 보냈다. '삼천리 금수강산'이란 기치를 내걸고 양묘장 사업을 벌였는데, 이곳에는 '통일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제1인민병원 전경.
 평양 제1인민병원 전경.
ⓒ 늘푸른삼천

관련사진보기


늘푸른삼천은 올해 북녘동포 의료지원사업을 벌인다. 평양 제1인민병원 외과병동 리모델링과 의약품, 의료장비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외과병동은 3층 건물로, 소생과(응급실)와 수술실(수술장 6실), 병실 75개(4인실, 6인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병원은 1945년 첫 인민병원으로 지정되어 무상치료를 시작했다.

늘푸른삼천은 이 병원에 대한 보수 공사를 벌인다. 병실 등 각종 출입문을 교체하고, 천정과 지붕 공사에다 병실 바닥과 내·외장 공사 등을 벌인다. 이같은 보수공사에 1억 원 정도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환자용 침대 200개를 교체(5000만 원)하고, 각종 의약품(5000만 원)과 의료장비(1억7000만 원)를 지원한다. 또 북측에서는 엑스레이(X-ray)와 초음파(복부용 초음파 등), 내시경, 알약 제조기 등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북녘동포 의료지원사업을 위해 아름다운가게(창원중앙점)와 함께 일일바자회를 연다. 바자회는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열린다. 늘푸른삼천은 이날 오전 아름다운가게와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색소폰(서의덕 풀레코드 대표)와 아코디언(강새봄, 창원 북면초등학교 6년) 연주 등 축하공연이 벌어진다.

평양 제1인민병원 내부 모습.
 평양 제1인민병원 내부 모습.
ⓒ 늘푸른삼천

관련사진보기


한편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경남본부(본부장 박이제)는 운영위원회 결의를 거쳐 오는 29일 150만 원을 늘푸른삼천에 전달할 예정이다. 늘푸른삼천 김세휘·황철하·장기영·성명현 이사와 송명희 사무총장은 지난 5월 말에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늘푸른삼천은 북측 민족화해협력위원회가 교류사업을 벌이고 있다.

황철하 이사는 "작년에는 북녘에 나무 보내기 사업을 벌였고 올해도 씨앗을 보내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현재 북녘은 의료시설이 낙후되어 있는데, 의료장비가 오래되고 건물이며 침대 등이 낡아 보급이 필요해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평양 제1인민병원 전경.
 평양 제1인민병원 전경.
ⓒ 늘푸른삼천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늘푸른삼천 : 055-263-6151.



태그:#늘푸른삼천, #평양제1인민병원, #의료지원사업, #북녘동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