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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민가협 회원들의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폭행 논란과 관련해 "제가 그날 현장에서 처음부터 상황을 끝까지 다 봤다"면서 "눈을 후벼팠다, 5~6명이 집단폭행을 했다느니 하는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3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 바로 위에 CCTV와 또 국회 본관 안쪽에 CCTV가 분명히 있었다"면서 "이 문제는 현장 CCTV를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CCTV가 작동하지 않았다느니 동영상이 없다느니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국회 경위 7~8명이 당시 상황을 다 지켜봤다. 무리하게 70세 된 할머니를 구속한다든지 또는 그것을 가지고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태도는 책임있는 정부 여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그러나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 뒤이어 출연한 전지모(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 최정수 회장은 "전여옥 의원이 쇼를 하는 것이라면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이 언론노조위원장에서 내려와야 하고 언론계를 떠나야 한다"고 반박했다.

 

최 회장은 "나는 분명히 최 위원장에게 요구했다. 같이 가자. 같이 가서 주치의도 만나고 직접 전 의원도 면담도 해보고 상태도 보고 안 아프다면 이것은 쇼니까"라며 전 의원의 상태를 함께 확인할 것을 공개 요구했다.

 

또한  최 회장은 <민중의 소리>가 당시 국회상황 동영상을 공개하며 전 의원이 '멀쩡하게 걸어갔다'는 지적을 한데 대해 "당시에는 이미 정신이 없을 때다"며 "교통사고 당한 사람이 벌떡 일어나는 것처럼 반사적으로 일어나 걸어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태그:#최상재 , #전여옥, #전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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