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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반석동 '반석마을 8단지' 전경
 대전 유성구 반석동 '반석마을 8단지' 전경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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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사가 대전 반석마을 8단지 아파트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아파트 관리업체를 교체하기로 했다. 이는 반석마을 8단지 주민들이 아파트관리업체 교체를 요구한 지 5개월 만의 일이다.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최근 대전반석마을 8단지(유성구 반석동) 임차인대표회장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임차인 대표회의의 의견을 수용해 관리업체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새로운 주택관리업체 선정을 위한 후속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택공사 측은 지난 11일 <오마이뉴스>를 통해서는 '임차인 대표자회의 결과 관리업체 교체에 찬성한 사람이 관리규약에 명시된 3분의 2이상을 넘지 못해 '관리업체 교체가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관리업체를 변경하기로 한 데 대해 "입주민들이 관리업체 교체를 바라고 있고 주택관리업체와도 계속 갈등을 빚게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교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택공사는 내달 10일경 새로운 주택관리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거쳐 내달 중순경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인수인계 절차를 밟은 후 오는 4월부터 새로 선정된 주택관리업체가 위탁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반석마을 8단지는 지난 2005년 11월 첫 입주 당시 주택공사가 선정한 업체가 줄곧 아파트위탁관리를 하고 있으나 입주 후 3년여 동안 아파트 관리업체에서 파견한 관리소장이 세 차례나 바뀌었다. 주민들은 관리업체 관리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해 10월 주민 서명을 받는 등 주택공사 측에 5개월여 동안 주택공사 측에 관리업체 변경을 요구해 왔다.  

이 아파트는 주택공사가 조성한 국민임대아파트로 642세대가 입주해 있다.


태그:#대한주택공사, #반석마을, #주택관리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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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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