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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안양7동 덕천 재개발지역 위치
 안양시 안양7동 덕천 재개발지역 위치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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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 대표적인 노후 주택지역으로 철도소음과 여름철 대표적인 침수지역이던 만안구 안양7동 일원 '덕천마을'에 대한 조심 재정비사업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음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32층 높이 아파트 38개동이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경기 안양시는 지난 2일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 148-1번지 일원 덕천지구(256만5253㎡)에 대해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하는 '덕천지구 주택재개발사업시행인가'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덕천지구 주택개발사업은 안양시가 추진하는 도심재정비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 33개 정비대상 지구 중 최대일뿐 아니라 안양시 관내 평촌신도시 조성이후 최대인 4,250세대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점에서 지역부민뿐 아니라 업계에서도 주목을 모아왔다.

안양시는 "고시(제2008-129호)를 통해 덕천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8조 제1항 규정에 따라 인가하고, 같은법 시행규칙 제9조 제3항 등에 따라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변경)인가를 고시한다"고 밝히고 관계도서를 열람토록 했다.

안양 덕천지구 재개발 조감도
 안양 덕천지구 재개발 조감도
ⓒ 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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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자료에 따르면 안양7동 덕천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의 면적은 257,590.19㎡로 사업시행자는 대한주택공사로 사업시행인가일로 부터 2013년 6월까지며, 건축물 대지면적은 176,696㎡, 건축면적 28,360㎡, 연면적은 600,103㎡에 건폐율 16.05%, 용적율 244.91%, 높이 91.41m로 공동주택(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으로 명시됐다.

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39㎡ 633 세대를 비롯 49㎡(96 세대), 59㎡(1,308 세대), 84㎡(
1,634 세대), 114㎡(384 세대), 139㎡(195 세대) 등 총 4,250 세대가 지하2층 지상 32층으로 4,933면의 주차장은 지하에 마련돼 지상은 모두 녹지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공공임대 아파트는 729가구로 전체의 17%가량을 차지한다. 임대아파트는 전용 39㎡와 49㎡로 각각 423가구, 306가구씩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재개발 지분 소유자가 3410명이어서 약 140여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를 통한 기반시설로는 단지 중앙부에는 광장 1개소(1,456㎡), 완충녹지 4개소(6,201㎡), 어린이공원 2개소(5,899㎡, 4,034㎡) 등이 머련되고 단지를 가로질러 안양천과 연결되는 소하천 1개소(3,414㎡)도 조성되는 등 친환경 수경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안양천을 끼고있는 안양7동 덕천지구 현재 모습
 안양천을 끼고있는 안양7동 덕천지구 현재 모습
ⓒ 안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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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앞서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지난해 3월 25일 6천억대에 달하는 안양 덕천마을 재개발사업에 대한 턴키업체 선정 기본설계 심의결과 발표를 통해 1위 업체로 삼성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한 데 이어 26일 입찰가 심사를 거쳐 시공사로 확정해 발표했다.

안양 덕천지구 재개발사업은 대규모 공공물량으로 사업규모가 클뿐 아니라 주택공사가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발주한 아파트중 최대 규모인 595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시공능력이 입증된 대형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입찰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시공권을 따낸 삼성건설 컨소시엄은 삼성물산 건설부분과 동부건설이 65:35의 지분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분측이 짓는 아파트는 레미안 브랜드로 동부건설측은 이번 수주로 인해 안양시에 처음으로 '센트레빌' 브랜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의견 수렴 및 조율은 주민대표회의가, 주공은 사업시행사로서 각종 인허가와 행정절차, 공사 감독.감리 업무 등을 수행함에 따라 투명성이 높아지고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이점이 있으며 사업 정산으로 주민들에게 개발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양도심속 덕천지구 개발예정지
 안양도심속 덕천지구 개발예정지
ⓒ 안양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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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양7동 덕천마을을 중심으로 한 일대는 지난 1973년 구획정리사업으로 계획적으로 개발된 지역이지만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도시화로 인한 인구과잉, 도시기반시설의 과부하, 도로폭의 협소, 안양천 범람으로 인한 잦은 침수와 철도소음에 시달려 왔다.

이에 주민들의 재개발 요구가 매우 높았으나 인근에 위치한 동화약품, 태광산업 등의 준공업지역이 존재하는 관계로 도시기반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가용토지를 구할 수도 없어 재건축 자체도 어려워지자 시가 나서 민간주도의 주택재개발 방식을 추진해 왔다.


태그:#안양, #주택재개발, #덕천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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