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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울산 북구 명촌동 아파트 입주민 대표 등이 공동 추진중인 '광우병 청정지대' 만들기에 지역 상가 96.4%가 동참하기로 서명(오마이뉴스 8월 21일 '우리 동네 식당에선 미 쇠고기 안 팔아요')한 데 이어 촛불들이 지원에 나서는 등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촛불집회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는 다음 카페 '울산촛불문화제' 회원들은 미국산 쇠고기를 '사지도 팔지도 먹지도' 않는, '광우병 청정지대' 3불 운동에 참가하는 이 지역 식당들을 회원들에게 소개하는가 하면 해당 식당의 음식과 식당분위기에 대한 소감을 카페에 올리는 등 지원하고 나선 것.

 

이와 함께 다음 카페 '울산촛불문화제'와 47개 시민사회노동 단체로 구성된 '촛불수호울산행동'은 오는 9월 3일 미 쇠고기 3불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울산 북구 명촌동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어 이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명촌지역 광우병 청정지역 선포'를 주제로 3일 울산 북구 명촌동 평창리비에르 아파트 3단지 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는 노동자들도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울산 북구 명촌동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인근해 있고 주민 상당수가 현대자동차 조합원이거나 금속노조 조합원이다. 

 

'광우병 청정지대' 만들기 공동제안자인 울산민노총 하부영 본부장은 25일 "조합원과 가족 1000여명 이상이 오는 9월 3일 촛불집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본부장은 이어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에 대해 90% 이상의 국민이 반대하고 있음에도 위험요소가 제거되지 않은 채 판매 되고 있다"며 "3개월 이상의 촛불항쟁에도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되는 것에 소비자 주권운동으로 거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 사회단체와 촛불들이 최근 이 소식을 알고 지원에 나서 미 쇠고기 3불운동은 더 활기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카페 '울산촛불문화제'는 카페에 '광우병 청정지대 만들기' 코너를 신설해 회원들이 북구 명촌동 3불운동 참가 업소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외부에도 이를 알리고 있다.

 

한 회원은 카페에 "00업소는 주차장이 넓고, 깨끗한 시설과 분위기가 있더라"며 "신선하고 깔끔한 과일, 소주안주와 저렴한 주대"라고 소개했고, 이 글을 본 회원들은 긍정적인 댓글을 달고 있다. 이외에도 참가 업소에 대한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울산 북구 명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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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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