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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상욱기자] 한국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이 빠질 가능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 가장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 경제기획청에서 제시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지수를 활용해 평가한 결과 1분기 지수가 18.4%로 OECD평균인 3.4%보다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의 14.8%보다 약 3.6%포인트 정도, 일본의 13.9% 보다는 약 4.5%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지수는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의 합으로 측정된다.

 

 

미국, 일본보다 가능성 높아... 높은 대외의존도가 원인

 

보고서는 한국이 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고유가에 대한 충격이 선진국보다 취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은행의 전망자료를 이용해 올해말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지수를 도출해보면 2001년 IT 버블붕괴와 2003년 신용경색기의 경기 침체기 수준을 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이번 위기를 경제구조 전환과 산업경쟁력 강화의 전기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공공요금 및 임금인상 최소화 등 경제안정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중한 금리인상과 함께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경제의 악화를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국가차원의 중장기 에너지 효율성 제고 대책을 세우고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는 등 산업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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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스테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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