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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한일 관계가 급랭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과 지방의회들의 대 일본 규탄성명과 결의문 채택이 불붙기 시작한 가운데 경기 의왕시의회가 일본 교과서의 독도 영토 왜곡 표기 행위를 14만 의왕시민과 시의회 이름으로 규탄하고 나섰다.

 

특히 의왕시의회는 "한국의 역사 교과서에서는 대마도가 한국땅이라고 해설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는 초강수의 입장을 결의문으로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왕시의회는 16일 "제159회 제1차 정례회 제8차 본회의를 열어 최근 일본의 교과서 왜곡 행위에 대한 결의문을 시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일본 대사관과 외교통상부, 국회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왕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상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황국신민주의의 망상에 사로잡혀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행위는 가까스로 이루어낸 우호 협력적 한·일 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우리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려는 도발행위"라고 엄중히 촉구하며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왕시의회가 채택한 3개항의 결의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은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상으로 한국의 영토이므로 일본영토 주장 망언을 철회하라!

 

일본은 자라나는 세대에 그릇된 역사인식을 주입하는 교육으로는 그들의 미래도 왜곡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금이라도 자국 젊은이들의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 정립을 위해 왜곡된 역사교육을 바로잡고 이를 반성하라!

 

하나, 일본은 역사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땅 이라고 해설하지만 이와 반대로 한국의 역사 교과서에서는 대마도가 한국땅 이라고 해설 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와관련 이동수 의왕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12일에 우리민족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방문하여 독도경비대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하면서 독도수호 의지를 다짐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일본 교과서의 독도 영토 왜곡 표기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14만 의왕시민과 시의회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안양시 등에 따르면 안양시가 지난 15일 일본 규탄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경기도의회도 16일 성명서를 내는 등 도내 각 자치단체와 시의회의 규탄이 줄을 이으면서 일본 자매도시들과의 교류사업 취소 등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와 안양시는 일본 자매도시들과의 행사 및 교류를 전면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부천시는 8월 초로 예정된 오카야마시의 모모타로축제 참가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의정부시도 일본 니가타현 시바타시와의 학생 교환방문 및 체육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태그:#독도, #의왕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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