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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총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민주노동당 이시내 후보 연설 형식 인터뷰다. 미리 질문을 던지고 후보자가 대답하는 방식. 유세현장에서 만났기에 가능했다.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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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함이 아름다운 여성 이시내(35, 안양 만안구) 민주노동당 후보를 만났다. 이 후보는 서민들 삶이 점점 더 팍팍해 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꼭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겪었기 때문이다. 왜? 이시내 후보가 꼭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어린 시절 일곱 식구가 지하셋방에서 지하셋방으로 수도 없이 이사 하며 살았습니다. 때문에 누구보다 서민들이 겪는 고통과 애환 잘 알고 있습니다. 서민들 삶이 점점 더 팍팍해 지고 있습니다. 빈부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1000만원 대학등록금이 서민들 허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이런 때, 저처럼 서민들 마음 잘 아는 사람이 국회에 가야 합니다. 수십, 수백억 재산가가 서민들 위해 일한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서민들 실상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이 후보 어린 시절 꿈은 선생님 이었다. 교단에서 강의하는 선생님 모습이 멋있고 훌륭해 보여서 중학교 졸업 할 때 까지 선생님이 되려는 꿈을 간직했다고 한다. 대학에 입학한 후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에 대해 눈을 뜨면서부터 이 후보 꿈은 사회 사업으로 변한다.

 

대학 다닐 때는 총여학생회에서 활동하면서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 문제를 해결했고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나머지 학비를 충당했다. 사회사업은 사실 대학 때부터 시작됐다. 아르바이트나 여학생회 활동으로 바쁘게 살았지만 봉사 동아리에 가입, 장애인 시설이나 고아원 등을 방문해서 목욕봉사 청소봉사를 했다.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사회사업을 시작했다. 대학시절 꿈을 실천에 옮겼던 것. 이 후보는 98년 'IMF 실업 극복센터 운영위원'을 시작으로 사회사업에 첫 발을 내디딘 후 '학교 급식 조례제정운동본부'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안양 일하는 청년회 회장을 역임했고 출마 직전에 안양포럼 총무를 맡았다.

 

이 후보는 안양 박달동에 있는 '푸른 도서관' 관장이다. '푸른 도서관'은 엄마와 아이들이 부담 없이 방문해서 책도 읽어주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다. '푸른 도서관' 은 이 후보가 사회사업을 시작하면서 부터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일이었고 향후 지역 아동센터로 발전시키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후보 좌우명은 ‘첫 마음을 잃지 말자’ 다. 대학 때 학생운동하면서부터 가슴에 늘 품고 다니는 말이다.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사실 철저하게 지키면서 살기는 힘들기 때문에 늘 마음속에 품고 다닌다고 한다.

 

인터뷰는 30일 오후 6시경 안양역 유세 현장과 이 후보 사무실에서 이루어졌다. 다음은 이 후보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이것만은 꼭 할 것이다’  라고 내놓을  만한 대표 공약은 무었인가?

“우선적으로 만안구에 학교와 보육시설부터 확충 하겠다. 현재 만안구는 동안구에 비해 교육 보육 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질 좋은 교육,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안구 인구 27만명이나 되지만 10년 동안이나 경찰서 하나 없었다. 경찰서 조기에 건립해서 만안주민 치안 불안감 덜어 주겠다. 또, 대학 등록금 상한제 꼭 실시해서 150만원만 있으면 대학 갈 수 있게 하겠다. 대학 등록금 인하 문제는 당론이기도 하다."

 

- 등록금 인하 문제는 통합민주당도 거론하고 있다. 차별성이 떨어지지 않나?

“그렇지 않다. 민주노동당 주장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 있는 공약이다. 또, 의지가 강하다. 지난 29일 대학생들 등록금 인하 요구하며 집회할 때 통합민주당은 참석한다고 약속만 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민노당 지도부는 참석해서 확실한 의지 보였다. 이 점이 다르다. 사실 통합민주당은 등록금 문제 거론할 자격 없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이 17대 국회에서 등록금 상한제 주장 했지만 통합민주당 무관심 했다. 그리고 등록금 1000만원 만들어 놓은 것 참여정부 아닌가?”

 

- 출마 동기는 무었인가?

“요즘 서민들 살기 너무 힘들다. 이대로 가면 점점 더 어려워질 듯하다. 누군가는 서민들 편에 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통합민주당 후보가 만안구에서 8년 동안 국회의원 했다. 그 결과 동안구와 격차 엄청나게 벌어졌다. 그런데 또다시 으뜸도시 만든다고 한다. 만안구에는 이런 뜬구름 잡는 거대 공약이 아니라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세심한 공약이 필요하다. 여성인 나 이시내가 적임자라 생각한다.”

 

- 당선 되는 순간 발표할 ‘당선소감’ 미리 들어 볼 수 있는지? ‘당찬’ 당선 소감이 나올 듯한데?(정말로 당찬 당선 소감이 나왔다)

“서민들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나오길 만안구민들이 얼마나 기다렸는지 증명됐다. 이시내를 당선 시켜준 만안 구민에게 감사드린다. 땅 투기와 비리를 심판하고 민생정치 실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이시내 승리이자 곧 만안 구민 승리다. 첫 마음 잊지않고 99% 서민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인 만안 구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이시내를 선택한 것이 여러분 인생의 행운이 되게 하겠다.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유권자들 몫이다. 소중한 한 표 이시내에게 투자해 주시길. 이시내에게 주는 한 표가 여러분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되게 하겠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유포터뉴스


태그:#이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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