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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탈락에 반발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신계륜 전 통합민주당 사무총장은 25일 서울 성북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당락과 관계없이 민주당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계륜 전 사무총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신 전 사무총장은 무소속 출마 배경에 대해 "대단히 어려운 길을 선택했지만, 죽으러 가는 길일 수도 있다"면서 "정치인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올바른 삶의 측면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가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오히려 죽음으로써 자유로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면서 "나에 대한 압박감, 이 억울한 심정을 풀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이렇게 얘기했는데 제가 승리하리라는 낙관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고 죽을 수도 있지만 그러나 이 상황에서 대해서 내가 말할 게 있다"며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참아왔던 것을 말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만약 당에서 저를 공천하지 않아 출마하지 않았고, 그래서 한나라당이 당선되었다, 이런 상황보다는 저를 공천하지 않았지만 그러나 제가 눈물을 머금고 나가서 한나라당을 이겼다, 한 석을 보태주었다"면서 "이것은 민주개혁세력의 승리의 일부분이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내놓은 성북을 후보에 대해 그는 “공심위가 11인 배제 기준 그 다음에 무엇을 대안으로 냈는가. 쇄신공천한다고 사람을 정리했는데 그 쇄신공천 다음에 나온 대안이 과연 쇄신공천에 걸맞는 인사인가라는 게 지금 지금 우리의 문제"라며 당과 공심위 결정을 비판했다.

 

'표가 갈릴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 후보가 과연 출마할 수 있는 후보인지는 한 번 보셔야 할 것이고, 그 후보가 대안이 되고 그 후보가 자격이 되고 그 후보가 민주당의 개혁성을 잠재하는 상대적 대안이 되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그 후보가 오히려 이 상황을 악화시킨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다른 후보를 공천한 당쪽의 책임을 시사했다.


태그:#신계륜, #통합민주당 ,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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