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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수리점과 거리가 멀고 차량이 없는 오지마을의 농업인들을 위해 영광군농업기술센터가 나섰다. 농기계 순회 수리를 시작한 것.

 

영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장옥)는 3월 6일 염산면 오동리 상오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0일까지 105회를 출동하는 농기계 순회 수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농철 전인 매년 3월에 시작하는 농기계 순회 수리는 수리점에서 멀리 떨어져 교통이 불편한 오지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트랙터와 경운기, 콤바인, 예초기, 이앙기 등의 고장난 농기계 수리와 안전운행 요령, 당면한 현장 영농교육도 같이 실시한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올 농기계 순회 수리를 위해 겨울 동안 농기계 교관이 도단위 전문교육을 이수해 전문 수리능력을 갖췄으며, 400여만원의 예산으로 수리에 필요한 각종 부품과 기자재 등을 구입했다.

 

순화 수리 첫날인 6일 염산면 오동리 상오마을 회관에는 10여 명의 농업인들이 경운기와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원목파쇄기, 동력분무기 등 12대를 가지고 나와 수리를 해 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리비 총액이 1만원 이하는 무료로 수리해 준다. 1만원 이상일 경우 1만원을 공제한 나머지 수리비만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는 102회 동안 순회 수리를 실시해 농기계 안전교육과 정비점검은 물론 고장원인과 수리방법을 가르쳤으며 총 268개 마을 570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과 더불어 924대의 농기계를 수리·정비했다.

 

수리·정비는 경운기 506대, 예초기 181대, 동력살분무기 107대, 관리기 28대, 이앙기 23대 등으로 무상수리는 697대에 463만원, 유상수리는 227대 510만원이었다.

 

이날 고장난 관리기를 고친 오동리 상오마을 김종환(66)씨는 “농기계가 고장이 나면 적기 영농을 추진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격고 또 수리시 큰 비용이 드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매년 고장난 농기계를 수리해 주니 이처럼 고마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이현삼 교육훈련담당은 “농기계 순회수리 활동은 오지마을의 적기영농 추진에 큰 도움을 주고 농기계 사용의 안정과 활용도를 높이는 사업인 만큼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그:#농기계 순회수리, #영광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 무상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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