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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운수노조(위원장 김종인)는 23일 대전 대덕구문예회관에서 대의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과 규약개정 등의 안건을 통과 시키고, 산별교섭 쟁취하여 산별시대를 열어갈 것을 결의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운수노조 출범 1년 만에 정기대위원 대회를 개최하여 내실 있는 산별노조로 거듭나야한다”며, “운수노조는 통일된 재정원칙과 산별적 집행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조직건설과 강화로 산별다운 산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운수공공성강화, 생존권쟁취, 제도개혁 쟁취를 위해 산별교섭체계를 갖추고, 5만 조합원이 함께하는 총력투쟁을 준비하고자한다”며, “조직 확대 사업에 박차를 가해 진정으로 100만운수노동자를 대변하고 책임지는 산별노조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자”고 역설했다.

 

이석행 민주노총위원장은 격려사에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민주노총의 낡은 관행과 사업 작풍, 대선결과에 대한 뼈아픈 성찰과 반성으로 민주노총은 1500만 노동자의 희망으로 우뚝 서기 위해 80만이 함께 결의하고 단결 투쟁하여, 승리의 한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임성규 공공운수연맹위원장은 “작년이 운수가 멈추면 세상이 멈춘다는 진리를 알리는 시작이었다면, 올해는 이명박 정권의 공공부문구조조정과 신자유주의 정책 확대로 운수노동자는 물론 공공부문 전체노동자의 삶을 옥죄어 오고 있는 시점으로 운수노동자는 산별노조로 하나로 뭉쳐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이러한 투쟁의 대열에 투쟁의 핵심인 운수노조가 앞장서서 구조조정과 신자유주의확대를 막아내고, 그 힘을 바탕으로 공공 부문의 모든 동지들과 통합 산별노조를 건설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운수노조는 올해 정세가 신정부출범으로 “신자유주의 정책이 더욱 노골화되고, 집권 초기부터 공공부문 민영화 공세와 각종규제 철폐 등 시장 논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물류부분은 “공항, 항만 등 주요검점과 배후단지의 자유무역지대 지정확대, 3자물류 활성화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화물자동차 운수업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공급제도개선을 두고 노정간에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운수노조는 운수노조에 가입한 업종이 높은 산업적 연관성과 강력한 물리력, 파급력, 대부분이 제도적 개선투쟁으로 대정부투쟁을 성격을 띠어 강점이 있지만, 엄혹한 정세와 낮은 주체적 준비 정도를 감안하고 강점을 극대화하여 올해 사업목표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산별교섭투쟁 쟁취-대정부 중앙교섭 통일로 운수공공성과 생존권하고, 제도개혁쟁취 등을 5만 조합원과 함께하는 총력투쟁 ▲산별조직 사업체계 구축- 산별적 재정원칙과 토대확립, 업무통합을 통한 집행체계구축, 지역조직건설과 사업 강화, 공공운수통합준비 ▲조직 확대-미 전환, 미조직, 비정규직 조직화를 통한 비약적 조직 확대 사업을 전개해 100만 운수산별의 토대를 구축.

 

올해 운수노조의 10대 대정부안으로는 먼저 ▲운수산업의 공공성요구로 운수산업의 운영과 소유의 공공성 강화, 정책과 경영참여의 확대, 공공교통회계 전환을 통한 공공적 재정확립, 대정교통과 교통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 한미FTA 등 운수산업의 해외개방반대 등이다. 또 ▲전근대적 교통물류체계의 혁파와 교통물류수송용 연료 면세와 유가인하 ▲생존권과 기본권강화로 고용안정 운수산업 최저임금제 도입, 비정규직 철폐, 특수고용직 노동자기본권인정, 산별교섭제도화와 단체행동권 보장 등으로 확정했다.

 

운수노조는 구체적인 교섭일정과 통합 산별노조건설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추후 중앙위원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통 큰 단결과 힘찬 투쟁으로 운수노조를 강화하자며, 노동운동내의 분열을 단결로 극복하고 현장의 힘을 모아 힘찬 진군을 하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산별교섭쟁취 등 3대요구안을 반드시 쟁취할 것 ▲빈민중적이고 반노동자적인 신자유주의 분쇄를 위해 적극 나설 것▲경부운하반대, 유가인하,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철회투쟁을 통해 벼랑 끝에 몰린 운수노동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총력투쟁 할 것 ▲18대 총선에서 반민중적이고 반노동자적인 후보를 낙선시키고 진보적이고 민중적인 후보가 원내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등을 결의했다.     


태그:#전국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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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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