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희망나무에는 환자의 건강소원을 담은 사연이 별처럼 많이 달려 있다.
▲ 아산병원 희망나무 희망나무에는 환자의 건강소원을 담은 사연이 별처럼 많이 달려 있다.
ⓒ 최오균

관련사진보기


아산병원 동관 홀에는 환자들의 건강소원을 담은 커다란 "희망나무"가 서 있다. 천장을 거의 닿을 정도의 실제 향나무에는 환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소원이 별처럼 많이 달려 있다.

환자의 건강을 기원하는 소원을 적어 '희망바구니'에 담아두면 병원에서 희망나무에 걸어준다. 크리스마스 츄리 같은 희망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 있는 내용을 읽다보면 마음이 숙연해지고 눈시울조차 붉어진다.

"사랑하는 아빠! 어서 빨리 쾌차하세요!"
"외할아버지 빨리 나으세요. 사랑해요!"
"나의 빛인 지완아! 이젠 그만 아프고 엄마에게 웃음만 주거라."
"아내여, 힘을 내오!"
"어서빨리 나아서 크리스마스 함께보내요!"
"아들아 힘든 고비를 이겨내자꾸나!"

병원을 찾는 사람마다 희망나무를 쳐다보고 소원을 한가지씩 적어서 희망바구니에 넣는다. 소원을 적어서 희망나무에 걸어놓는 사람도, 희망나무를 바라보는 사람도 마음이 포근해진다. 희망나무에 걸어놓은 소원처럼 모두가 환자들이 쾌유하기를 기원한다.

아산병원 희망나무에 모녀가 아빠의 쾌유를 기원하는 카드를 적고 있다.
▲ 희망나무에 건강소원을 하는 엄마와 딸 아산병원 희망나무에 모녀가 아빠의 쾌유를 기원하는 카드를 적고 있다.
ⓒ 최오균

관련사진보기


건강소원을 적은 카드를 담는 희망바구니
▲ 희망바구니 건강소원을 적은 카드를 담는 희망바구니
ⓒ 최오균

관련사진보기


환자와 가족들의 사연이 애틋하다
▲ 희망카드 사연 환자와 가족들의 사연이 애틋하다
ⓒ 최오균

관련사진보기



태그:#희망나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는이야기, 여행, 작은 나눔, 영혼이 따뜻한 이야기 등 살맛나는 기사를 발굴해서 쓰고 싶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