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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분리대가 없이 왕복 2차로인 88올림픽고속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남도는 내년에 국고 사업비 5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7일 김태호 경님도지사가 국회 등을 방문해 건설교통위원들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부족사업비 300억원을 증액한 국비 500억원으로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또 경남도는 “도로공사 부담금 100억원을 포함 내년도 총 600억원이 확보되어 내년 사업 착공에 청신호가 켜져 4차선 확장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되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1984년 6월 개통한 88올림픽고속도로는 영·호남을 가로 있는 남부 내륙횡단 고속국도로서 지역화합과 낙후된 남부산악권 주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염원을 담은 상징적인 고속국도였다.

그러나 2년 8개월의 짧은 공기로 급조된 도로는 급경사와 급커브, 중앙분리대 조차 없는 왕복 2차선 도로로 해마다 대형사고를 야기해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지 오래된 도로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교통안전 확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전 구간 4차선 확보를 위하여 건설교통부를 방문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수차례에 걸쳐 설명하고 건의하였다.

건설교통부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에 착공하여 2013년에 준공토록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최근 실시설계와 환경·교통영향평가를 완료하였다.

거창군 가조면에 보상사무소를 설치하고 보상업무에 돌입하였으나 2008년도 중앙정부 예산(안)에 보상비 200억원만 계상되어 2008년도 사업 착공이 어렵게 되었다.

2008년도 공사 착공을 위해서는 최소한 보상금 400억원, 공사비 100억원 총 국비 500억원(도로공사 부담금 100억원 미포함)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어야 내년 착공이 가능하게 되며, 미반영시 2009년도에도 사업 착공이 불확실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사업 조기 착공을 위한 부족사업비 300억원(보상비 200억원, 공사비 100억원) 추가 반영을 위하여 지난 7일 김태호 지사는 원혜영 국회 예결위원장과 예산결산위원, 건설교통위원들을 방문 사업의 조기 착공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국고예산 확보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경남도는 88 올림픽 고속국도 4차선 확장사업 조기 완공을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 지속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도로공사와 연대하여 조직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태그:#88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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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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