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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간다. 작은 호숫가에 백일홍,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었다. 메타세쿼이아도 황금빛으로 변한다. 대전 중구 사정동 사정공원의 풍경이 그렇다.

17일 오후 보문산 자락에 있는 사정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대전 한밭도서관을 지나 보문산을 오른다. 무더위는 지났지만 산을 오르니 이마에 땀방울이 흐른다.

기분 좋은 오솔길을 걷다 보니 과례정이 보인다. 과례정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사정공원이다.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나무에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온다.

사정공원의 가을 풍경 ⓒ 이홍로

사정공원의 단풍 ⓒ 이홍로

오후 햇살에 빛나는 사정공원 ⓒ 이홍로

제 3주차장 아래 작은 호수 옆에 핀 백일홍 ⓒ 이홍로

가을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공원 밴치에는 시민들이 앉아서 담소를 나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가 참 좋다. 키 큰 메타세쿼이아는 황금색으로 변하고, 벚나무는 반쯤 잎이 지고 남은 잎이 석양에 밝게 빛난다.

사정골 식물원을 둘러본다. 식물원 아래 개울 옆 메타세쿼이아가 붉게 물들었다. 공원을 관리하는 인부들이 메타세쿼이아 아래에 맥문동을 심고 있다. 개울 옆 나무들이 가을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빛난다.

작은 호수 옆에 핀 코스모스 ⓒ 이홍로

가을의 상징 코스모스 ⓒ 이홍로

작은 호숫가의 코스모스 ⓒ 이홍로

대전 중구 사정공원의 단풍 ⓒ 이홍로

제 3주차장 아래 오솔길을 걷는다. 개울 옆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가을 햇살을 받아 황금색으로 빛난다. 개울은 오른쪽으로 구부러져 아스라이 보인다. 마치 꿈속의 풍경 같다.

개울을 따라 조금 더 걸으면 작은 호수가 있다. 호수 주변에는 넓은 백일홍 꽃밭이 펼쳐진다. 역광에 빛나는 백일홍이 아름답다.

호수 아래에는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었다. 노 부부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한다. 어린 딸과 산책을 나온 젊은 부부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딸 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워 한다. 가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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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공원#대전중구
댓글

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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