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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읍성 북문은 조선 초기 축성 당시부터 출입문의 역할을 했다. 당시에는 문루 없이 옹성만 있었다. 읍성의 대대적인 보수가 진행되었던 1823년에 문루가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1870년의 수리 기록과 1872년의 지도에 표기된 북문을 비교해 보면, 개거식으로 정면 3칸의 팔작지붕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루는 1894년에 발생한 동학농민혁명 당시 서문과 함께 소실되었으며, 주변 성벽은 일제강점기에 공공기관의 읍성 내 입주 등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대부분 훼손되었다. 2017년 발굴·조사 결과 북문지 및 성벽, 옹성의 전체 현황 및 구조가 확인되었다.
 홍주읍성 북문은 조선 초기 축성 당시부터 출입문의 역할을 했다. 당시에는 문루 없이 옹성만 있었다. 읍성의 대대적인 보수가 진행되었던 1823년에 문루가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1870년의 수리 기록과 1872년의 지도에 표기된 북문을 비교해 보면, 개거식으로 정면 3칸의 팔작지붕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루는 1894년에 발생한 동학농민혁명 당시 서문과 함께 소실되었으며, 주변 성벽은 일제강점기에 공공기관의 읍성 내 입주 등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대부분 훼손되었다. 2017년 발굴·조사 결과 북문지 및 성벽, 옹성의 전체 현황 및 구조가 확인되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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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항일투쟁과 홍주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홍주읍성 복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6일 홍성군에 따르면 홍주읍성 4대문중 하나인 북문(망화문, 望華門)이 복원됐다. 북문(망화문, 望華門) 복원은 지난 2012년 남문(홍화문) 복원 이후 13년 만이다.

이로써 동문(조양문, 朝陽門), 남문(홍화문, 洪化門)에 이어 북문까지 3개 문루가 복원된 것이다.

사적 제231호인 홍주읍성의 정확한 초축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451년(문종 1년)에 첫 기록이 나온다.

홍주읍성은 1906년 민종식을 중심으로 홍주성 전투를 벌이는 등 치열한 항일투쟁으로 전국적인 의병 봉기의 도화선이 된 곳이다. 

천주교 박해 당시에는 공식 집계된 212명에 알려지지 않은 순교자를 포함해 모두 1천여 명이 넘는 천주교인들이 순교한 성지다. 

이용록 군수는 민선 8기 취임 때부터 홍주읍성 복원·정비사업을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 홍주읍성 북문 문루 복원 사업은 2016년 북문까지 발굴 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 문루를 제외한 체성과 옹성이 복원됐다.

이후, 추가적인 고증 조사와 자료 수집을 거쳐 2023년 국가유산청의 최종 설계승인을 받아 마침내 올해 홍주읍성 북문 문루 복원 사업을 마친 것.

현재 홍주읍성 문화재구역은 110만991.5㎡이며, 전체 성벽 둘레는 1772m로 현재 남아있는 성벽 둘레는 약 810m이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홍주(홍성의 옛 지명)는 홍주읍성 4대문 가운데 동문, 남문, 북문이 복원되면서 역사 문화 보존 노력과 지역 활성화, 향후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홍성군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홍주읍성 복원을 위한 발굴 조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양문 북쪽 구간은 성곽 복원에 앞서 현재 발굴 조사를 마쳤으며 본격적인 성곽 정비 공사를 할 계획이다.

홍주읍성 북서측에서는 8월 말까지 체성 정비·복원을 위한 학술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후 동문인 조양문 남측부터 다시 발굴 조사를 개시하고 2026년까지 일부 멸실 성곽을 복원할 계획이다.

홍성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16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앞으로 남은 홍주읍성 서문(경의문, 景義門)이 복원되면 2032년 홍주읍성 4대문을 모두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홍주읍성 복원·정비 종합계획에 따라 오는 2032년 (홍주읍성 내 관아 복원 등)까지 복원을 마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조양문 북쪽 구간 멸실 성곽 복원을 위한 설계가 진행 중"이며 "홍주읍성 북서측은 8월 말까지 학술 발굴 조사가 끝나면 (멸실 성곽 복원) 설계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확보된 39억 원의 국비로 홍주읍성 내 객사와 향청 등 주요 관아 복원‧정비를 위한 사업대상지 보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성군은 지난해 12월 북문 동측 성벽 일부를 복원하기도 했다. 북문 동측 성벽은 고려 시대 토성이 조선 시대 석성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벽이다. (관련기사: [홍성] 홍주읍성, 북문 동측 멸실 성곽 복원 마무리)

한편 홍성군은 오는 22일 오전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위상 재정립을 위한 '홍주읍성 북문 문루 복원 준공식'을 홍주읍성 북문 문루 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홍주읍성 4대문 중 하나인 북문(망화문, 望華門)이 복원됐다. 북문(망화문,望華門) 복원은 지난 2012년 남문(홍화문,洪化門) 복원 이후 13년 만이다.
이로써 동문(조양문,朝陽門), 남문(홍화문,洪化門)에 이어 북문까지 3개 문루가 복원된 것이다. (사진 왼쪽부터, 동문, 남문, 북문)
 홍주읍성 4대문 중 하나인 북문(망화문, 望華門)이 복원됐다. 북문(망화문,望華門) 복원은 지난 2012년 남문(홍화문,洪化門) 복원 이후 13년 만이다. 이로써 동문(조양문,朝陽門), 남문(홍화문,洪化門)에 이어 북문까지 3개 문루가 복원된 것이다. (사진 왼쪽부터, 동문, 남문, 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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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복원된 홍주읍성 북문인 망화문 뒤로 지난해 12월 복원된 북문 동측 성벽이 보인다.
 이번에 복원된 홍주읍성 북문인 망화문 뒤로 지난해 12월 복원된 북문 동측 성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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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읍성 4대문 중 하나인 북문(망화문, 望華門)이 복원됐다. 북문(망화문,望華門) 복원은 지난 2012년 남문(홍화문,洪化門) 복원 이후 13년 만이다.
 홍주읍성 4대문 중 하나인 북문(망화문, 望華門)이 복원됐다. 북문(망화문,望華門) 복원은 지난 2012년 남문(홍화문,洪化門) 복원 이후 1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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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읍성 북서측에서는 8월 말까지 체성 정비·복원을 위한 학술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홍주읍성 북서측에서는 8월 말까지 체성 정비·복원을 위한 학술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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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은 홍주읍성 복원·정비가 완료되는 오는 2032년 홍주읍성 서문(경의문, 景義門)까지 포함한 4대문을 모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은 홍주읍성 서문 성벽)
 홍성군은 홍주읍성 복원·정비가 완료되는 오는 2032년 홍주읍성 서문(경의문, 景義門)까지 포함한 4대문을 모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은 홍주읍성 서문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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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은 지난해 12월 북문 동측 성벽 일부를 복원하기도 했다. 북문 동측 성벽은 고려 시대 토성이 조선 시대 석성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벽이다.
 홍성군은 지난해 12월 북문 동측 성벽 일부를 복원하기도 했다. 북문 동측 성벽은 고려 시대 토성이 조선 시대 석성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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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읍성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양문 북쪽 구간은 성곽 복원에 앞서 현재 발굴 조사를 마쳤으며 본격적인 성곽 정비 공사를 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발굴 조사 당시 모습이다.)
 홍주읍성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양문 북쪽 구간은 성곽 복원에 앞서 현재 발굴 조사를 마쳤으며 본격적인 성곽 정비 공사를 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발굴 조사 당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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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성군, #홍주읍성복원정비, #망화문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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