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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호를 외치는 대학생들.
구호를 외치는 대학생들. ⓒ 김용환
 
  구호를 외치는 대학생들.
구호를 외치는 대학생들. ⓒ 김용환
 
일본대사관 앞에 "날강도 일본 규탄! 일본 대변인 윤석열 탄핵!"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최근 라인야후 강탈 문제를 비롯해 일본이 우리나라의 영토와 주권을 침탈하는 행위를 규탄하고 이런 일본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윤석열 정부의 탄핵을 외치는 대학생 집중 실천이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생들은 15일 오후 2시 30분,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중 실천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발언을 하는 대학생.
발언을 하는 대학생. ⓒ 김용환
 
 발언을 하는 대학생.
발언을 하는 대학생. ⓒ 김용환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학생은 (지난 2023년, 네이버 서버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 후,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의 네이버 지분을 가져오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을 두고) "이런 식으로 극단적인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해결의 방식이라기보단 라인야후를 독차지하고 싶어 하는 야욕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이 라인야후를 강탈하려는 행보를 두고 "라인을 뺏기냐 마느냐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경제적 주권을 침탈하는 심각한 문제이며, 앞으로 또 어떤 무모한 요구를 해댈지 모른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이런 일본의 행태를 가만두고 볼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기업과 기술적 재산을 지킬 것"이라고 외쳤다.

다음 발언자로 나선 학생은 "굴종 외교를 일삼는 윤석열 정부의 집권을 기회 삼아 일본의 영유권 침탈 야욕이 점점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라며 "한국에 '협력 파트너'라 지칭하며 한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자고 이야기하면서 그 속내는 우리의 영유권을 침탈하고 제국주의 야욕을 펼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 지 50년이 다 되어가지만, 우리 국민은 여전히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다"라며 "지난 역사가 청산되지 않는 한 일본과의 협력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 국민의 목소리"라며 "반드시 우리 국민의 힘으로 일본의 더러운 제국주의적 야욕을 막아 나설 것"이라고 결의를 표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학생은 "역사를 팔아먹고 일제의 범죄 사실에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는 부족한지 이제는 경제적 이권까지 일본에 팔아먹으려 하고 있다"라며 "미국과 일본의 이익을 위해서 우리 기업에 압박을 넣지를 않나, 일본의 라인야후 강탈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고만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친일 행보를 규탄했다.

이어 "일본이 어떤 나라인가. 우리 민족을 벌레보다 못한 존재로 취급했으며,
자신들이 저질렀던 끔찍한 짓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사과를 한 적이 없다"라며 "그런 일본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떻게 이렇게 행동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분노했다.

끝으로 "일본 대변인으로 앞장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당장 탄핵하고 일본에 굴욕적으로 농락당하는 이 상황을 끊어내야 한다"라고 결의를 표했다.
 
 구호를 외치는 대학생들.
구호를 외치는 대학생들. ⓒ 김용환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는 대학생.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는 대학생. ⓒ 김용환
 
발언에 이어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다.

날강도 일본 규탄! 일본 대변인 윤석열 탄핵!
대학생 집중실천 기간 선포 기자회견문

윤석열이 취임한 지 어언 2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헌법 전문은 휴지 조각이 돼버린 지 오래이며, 윤석열은 조선총독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고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옛말처럼 일본은 우리의 자주권을 앗아가려 호시탐탐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을 향해 지독하게 퍼주고 또 퍼준 윤석열의 사대 매국 굴종 외교 탓에 이 나라는 흡사 제2의 일제강점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일제에 힘없이 나라를 빼앗기자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다 바쳐 나라를 구해냈듯, 오늘날의 청년 학생들도 작금의 현실을 묵과하지 않으며 자주를 되찾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

그 투쟁의 시작은 날강도 같은 일본을 몰아내는 데 있다. 일본이 과거 저질렀던 끔찍했던 만행을 한 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한 적이 있었는가? 과거 본인들의 치부는 왜곡하기 일쑤요, 현재도 영토 분쟁에 나서며 괘씸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든 라인 역시 일본 정부가 나서서 강탈하려 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부가 기업일에 이런 식으로 적극 개입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 앞에서는 관계개선이요 친선이요 떠들면서 뒤에서는 적성국 취급하는 것이 날강도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더불어 전 세계 국민들을 향한 핵 테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사능오염수의 폐해를 온갖 가짜뉴스와 선동으로 눈을 가리며 기어코 우리의 바다에 방사능 오염수를 퍼붓고 있다. 한미일 전쟁동맹은 어떠한가? 전범국으로서 군대를 보유할 수 없다는 평화헌법은 깡그리 무시한 채 미국을 등에 업고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런 파렴치한 일본을 파트너라 칭하며 관계 개선에 앞장서는 윤석열은 탄핵  당해야 마땅하다. 친일을 넘어 일본과 한 몸이라도 된 것처럼 구는 윤석열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이대로 가다간 우리의 영토와 주권을 모두 넘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여 대학생들은 친일매국 윤석열 정권과 일본에 맞서 집중 실천 기간을 선포하고 자주를 바라는 국민들과 뜨겁게 투쟁할 것이다. 예속을 거부하고 자주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과 단결하여 윤석열을 반드시 탄핵할 것이다.

-라인야후 강탈하는 일본을 규탄한다!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을 규탄한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 말고 일본이 마셔라!
-한반도 평화 파괴하는 한미일 전쟁동맹 반대한다!
-일본 대변인 윤석열을 탄핵하자!
 
2024. 7. 15.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라인야후#일본#윤석열#일본대사관#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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