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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대가 생겨 길쭉하게 위로 올라 온 상추대 사진입니다
▲ 상추대가 생겨 길쭉하게 위로 올라 온 상추 상추대가 생겨 길쭉하게 위로 올라 온 상추대 사진입니다
ⓒ 홍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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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텃밭에 심은 상추가 소담스럽게 나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주었습니다. '동의보감'에 상추는 몸에 열이 많아 더운 날씨 등으로 기력이 없을 때 도움을 주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오장의 기운을 고르게 해 머리를 맑게 해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A와 루테인은 눈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두 성분은 눈의 신경을 보호하고 노화 예방, 안구건조증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시력이 안 좋은데, 텃밭에서 뜯어 요리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상추를 즐겨 먹고는 합니다.
 
물김치를 담기 위해 손질한 상추대 사진입니다
▲ 물김치를 담기 위해 손질한 상추대 물김치를 담기 위해 손질한 상추대 사진입니다
ⓒ 홍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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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스럽던 상추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추대가 생기면서 상춧잎도 길쭉해져서 먹을 양이 적어졌습니다. 상추대가 크면서 상추를 뽑아내고, 다른 농작물을 심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상추대를 그냥 버리자니 아까워 상추와 같이 효능이 있는 상추대 물김치를 담기로 했습니다. 상추대 물김치는 국수를 삶아 부어 먹으면 한 끼 식사를 해결 할 수 있어 좋아하는 편입니다.
 
상추대 물김치를 담은 사진입니다
▲ 시원한 맛이 일품인 상추대 물김치  상추대 물김치를 담은 사진입니다
ⓒ 홍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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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대 물김치>
재료: 상추대 양파 한 개 멸치액젓, 고춧가루, 밀가루 풀, 다진마늘과 소금, 뉴슈가(배나 배즙), 물(여기 추가로 홍고추와 청고추가 있으면 넣어 주면 좋은데, 저는 없어서 고춧가루만 사용했습니다)

1. 상추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2. 상추대가 뻣뻣하면 방망이로 두드려 줍니다(칼등으로 두드려 주어도 됩니다).
3. 방망이로 두드린 상추대를 소금이나 액젓에 절여 둡니다.
4. 밀가루 풀을 쑤어 식혀 줍니다.
5. 양파를 채로 썰어줍니다.
6.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새로운 뉴슈가[배즙]를 망에 넣고 주물 주물 물이 흘러나오게 합니다.
7. 상추대를 통에 담고 그 위에 양념을 붓습니다.


더위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요즘, 상추대를 이용해 물김치 담아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안구건조증에 좋다고 해 상추와 상추대 요리를 저는 즐겨 먹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 한번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덧붙이는 글 | 제 블로그에도 포스팅 했습니다


태그:#상추대, #물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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