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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원장에 임명된 이동한(59, 왼쪽) 전 중구 부구청장.
 신임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원장에 임명된 이동한(59, 왼쪽) 전 중구 부구청장.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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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신임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원장에 이동한(59) 전 중구 부구청장을 임명하자 민주당대전시당이 또 다시 보은성 측근인사에 선거 낙선자 돌려막기 인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대전광역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번에도 또 다시 보은인사를 했다"며 "이 시장은 지난 4월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낙선한 이 전 중구 부구청장을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원장에 임명했다.
이로써 대전 17개 공사·공단·출연기관 기관장 대부분이 이 시장 선거캠프 출신 등 전문성 없는 측근들로 채워졌다"고 비난했다.

민주당대전시당은 또 "이동한 신임원장은 온갖 거짓말로 구민을 우롱, 손가락질을 받으며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출마했지만 낙선했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말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전 중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위를 상실하자 이장우 시장은 '보문산 개발, 중촌벤처밸리 조성 등 중구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며 중구청장 권한대행에 이동한 부구청장을 무리하게 임명했다"며 "이를 두고 중구청장 재선거를 염두에 둔 이 시장의 '자기 사람 심기'란 뒷말이 무성했다. 실제 이 부구청장은 두 달 만에 명예퇴직을 신청하며 무소속으로 중구청장 재선거에 꼼수 출마했다"고 지난 선거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대전시당은 "중구 발전과 중구 현안을 챙기겠다는 이장우 시장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고 자기 사람을 심기위한 정치적 술수였다"며 "국민의힘이 귀책사유로 발생한 중구청장 재선거 무공천 원칙을 밝히자 이동한 후보는 무소속이면서도 '국민의힘이 지지한 후보'라며 온갖 정치적 꼼수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온갖 거짓말과 꼼수로 치장, 중구민을 우롱하며 출마했지만 현명한 구민들은 이동한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런 이동한 전 부구청장을 이장우 시장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원장에 임명한 것"이라며 "이는 누가 보더라도 보은 인사이고 정치적 거래"라고 비난했다.

민주당대전시당은 끝으로 "시민들은 그동안 임명된 이장우 시장의 측근들이 예산 낭비, 각종 비리 의혹 등으로 기관 운영에 난맥상을 보이며 각종 논란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전문성, 도덕성 등 시민의 눈높이와는 동떨어진 이장우 시장의 보은 인사는 대전시 산하기관의 어려움만 가중시키고 시민들의 불신만 초래, 대전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태그:#이동한, #이장우, #대전시, #보은인사, #민주당대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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