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문인협회 홍미숙회장과 백일장 수상자들△장원 박미순 △우수 김윤경, 차영순 △가작 김미선, 박한나, 한정열, 김은재, 송성호, 최유선 △장려 박청미, 최민희, 조훈곤, 이수진, 김현경, 강정인, 김수자, 지정석, 장옥자, 김상희
▲ 2024년 안양문인협회 시화전 개막식 및 제44회 안양백일장 시상식 문인협회 홍미숙회장과 백일장 수상자들△장원 박미순 △우수 김윤경, 차영순 △가작 김미선, 박한나, 한정열, 김은재, 송성호, 최유선 △장려 박청미, 최민희, 조훈곤, 이수진, 김현경, 강정인, 김수자, 지정석, 장옥자, 김상희
ⓒ 김은진

관련사진보기

 
3일 오후 2시, 2024년 안양아트센터에서 안양문인협회 시화전과 안양백일장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안양시립합창단에서 개막식에 앞서 합창곡을 선보여 전시장을 찾은 많은 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 김소월 시인의 '못잊어', 김대규 시인의 '지금 이대로, 그냥 그대로'에 부드러운 선율을 붙인 합창곡은 시화전에 풍성함을 더했다.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 김소월 시인의 ‘못잊어’, 김대규 시인의 ‘지금 이대로 그냥 그대로’에 부드러운 선율을 붙인 합창곡을 선보였다.
▲ 안양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 김소월 시인의 ‘못잊어’, 김대규 시인의 ‘지금 이대로 그냥 그대로’에 부드러운 선율을 붙인 합창곡을 선보였다.
ⓒ 김은진

관련사진보기


안양시립합창단은 앞으로도 문인협회와 협업으로 좋은 시에 곡을 붙여 합창곡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해서 참석한 문인들과 방문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꽃밭 속의 시화전
 
허인혜 시인
▲ 안양문인협회 시화전 디카시 허인혜 시인
ⓒ 김은진

관련사진보기

 
"작품이 전시되는 안양아트센터 '미담 갤러리'를 꽃밭으로 물들였습니다. 주제가 꽃으로 꽃들이 모두 모여 넓은 갤러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갤러리에 들어서자마자 시향에 취하고 아름다움에 가슴 설렐 것입니다.

관람객들이 나비와 벌을 대신하여 기뻐하리라 봅니다. (중략) 갤러리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시에 반하고 예쁜 꽃에 반해 메마른 마음 밭을 촉촉하게 적실 것입니다."


안양문인협회 홍미숙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시화전 막이 올랐다. 

올해는 꽃을 주제로 90여 점의 '디카시를' 선보였다. 작가들이 직접 다양한 꽃 사진을 찍고 시를 써 작품의 깊이를 더한 것이다. 여러가지 꽃을 소재로 마음을 두드리는 시가 함께 적혀있는 작품을 보며 관람객들은 디카시로 갤러리를 채운 2024년 시화전의 새로운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정용채 시인
▲ 쥐똥나무꽃 디카시 정용채 시인
ⓒ 김은진

관련사진보기

 
참석한 내빈으로는 안양예총 이재옥 회장, 안양미술협회 조태영 회장, 안양산업진흥원 조광휘 원장 등이 참석했고 안양여고 국어 교사로 재직하며 1971년부터 안양문협을 이끈 최계식 선생님이 참석하여 후배 작가들을 격려했다. 안양사진작가협회 박용하 회장은 시화전 모든 작품의 편집을 맡아 안양예술인의 협업이 빛을 발하는 전시였다.

전 안양문협 회장이자 6대와 7대 안양예술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인옥 대표는 안양예총의 예술인들이 서로 다른 분야의 전시를 돕는 모습을 보며 아래와 같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앞으로 한 장르의 예술만 가지고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기는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협업만이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다 같이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전시장 한편에는 고 김대규 시인과 고 정동석 작가를 기념하는 작품과 4월 강릉문학기행을 기념하는 작품도 선보였다.

시화전은 안양아트센터 갤러리 미담에서 오는 7일까지 무료관람이다. 덥고 습한 여름,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어 시원한 갤러리 속 꽃밭을 거닐어 보시길.

한편, 지난 5월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열린 제44회 안양 백일장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접수했고 좋은 글이 많아 심사위원들의 오랜 고심 끝에 당선작이 선정됐다고 한다.

수상자는 △장원 박미순(운문) △우수 김윤경(운문), 차영순(산문) △가작 김미선(운문), 박한나(운문), 한정열(운문), 김은재(산문), 송성호(산문), 최유선(산문) △장려 박청미(운문), 최민희(운문), 조훈곤(운문), 이수진(운문), 김현경(운문), 강정인(산문), 김수자(산문), 지정석(산문), 장옥자(산문), 김상희(산문) 님이 각각 수상했다.
  
최계식 시인
▲ 상고대 최계식 시인
ⓒ 김은진

관련사진보기

 
강영서 시인
▲ 매화 강영서 시인
ⓒ 김은진

관련사진보기

 
조인순 시인
▲ 동백꽃 조인순 시인
ⓒ 김은진

관련사진보기

  
조은숙 시인
▲ 벚꽃 조은숙 시인
ⓒ 김은진

관련사진보기

 
허말임 시인
▲ 왕벚꽃 허말임 시인
ⓒ 김은진

관련사진보기

  
홍미숙 작가
▲ 목단꽃 홍미숙 작가
ⓒ 김은진

관련사진보기

   
고 김대규 시인
▲ 장미꽃 고 김대규 시인
ⓒ 김은진

관련사진보기

   
고 정동수 작가
▲ 낙화 고 정동수 작가
ⓒ 김은진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작가의 브런치에 실릴 수 있습니다.


태그:#안양문인협회, #시화전, #제44회안양백일장, #시상식, #디카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세상사는 아름답고 재미난 이야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고가며 마주치는 풍경들을 사진에 담으며 꽃화분처럼 바라보는 작가이자 주부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