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에 반발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한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잠을 자고 있는 모습.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에 반발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한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잠을 자고 있는 모습.
ⓒ 오마이TV

관련사진보기

 
'채상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고, 국민의힘이 격렬한 항의 끝에 24시간 필리버스터(법안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에 나선 상황에서 같은 당 의원 일부가 본회의장에서 잠든 모습이 포착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채상병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된 직후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당초 예정돼 있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무산됐고, 본회의장에 출석했던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도 현장을 떠났다. 

첫 토론 주자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나선 가운데, 일부 여당 의원들이 잠든 모습이 <오마이TV> 등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민전·최수진 의원 등은 등을 의자 등받이에 기댄 채 눈을 감고 잠들었다. 

동료 의원이 깨우면서 정신을 차린 김 의원이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는 장면도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조국혁신당 "본회의장은 침실 아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에 반발해 필리버스터에 나선 가운데 같은 당 최수진이 잠든 모습이 포착됐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에 반발해 필리버스터에 나선 가운데 같은 당 최수진이 잠든 모습이 포착됐다.
ⓒ 오마이TV 영상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조국혁신당은 즉각 비판 논평을 냈다. 

배수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안타까운 병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자는 법을 막으려고 여당이 악다구니를 쓰고 있다"며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100만 명을 넘긴 때"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그 와중에 아주 편안한 분들이 있다. 최수진 의원, 김민전 의원이 주무시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대통령이 속한 여당,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라며 "꾸벅꾸벅 조는 게 아니라 아주 편안하게 잔다. 본회의장은 침실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왜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인 걸까"라며 "잠은 집에 가서 주무시라. 보는 국민들 부아만 치민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태그:#김민전,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채상병특검법
댓글2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